부부싸움 중 "車 세워"…고속道 버스에 '쾅', 아내는 숨졌다

박효주 기자 2023. 3. 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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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부부 중 아내가 뒤따라오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 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A(64)씨 소형 SUV(스포츠실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고속도로에 차를 세운 것을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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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29분쯤 충북 청주시 남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정차 중이던 소형 SUV를 추돌한 뒤 차량 밖에 나와 있던 탑승자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뉴스1(충북소방본부 제공)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부부 중 아내가 뒤따라오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 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A(64)씨 소형 SUV(스포츠실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도로에 나와 있던 A씨 아내 B(54·여)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 중 3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고속도로에 차를 세운 것을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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