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중겐이 아이제나흐를 37-34로 이겨, 네보이샤 시미치 15세이브

(스포츠HB=박강영 기자) MT 멜중겐(MT Melsungen)이 홈에서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멜중겐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독일 카셀의 Rothenbach-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DAIKIN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를 37-34(전반 20-15)로 제압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화력전으로 전개되었다. 멜중겐은 전반 중반까지 아이제나흐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15분경 플로리안 드로스텐(Florian Drosten)의 7m 드로우 성공으로 10-8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멜중겐의 수문장 네보이샤 시미치(Nebojsa Simic)의 선방 쇼가 빛났다. 전반 19분부터 24분까지 약 5분 동안 아이제나흐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 사이 공격진이 격차를 벌리며 20-15, 5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이제나흐의 펠릭스 앨런(Felix Aellen)에게 맹공을 허용하며 후반 47분 31-30,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멜중겐은 당황하지 않고 다비드 만디치(David Mandic)의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멜중겐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에릭 멘싱(Erik Mensing)이 팀 내 최다인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다이니스 크리스토판스(Dainis Kristopans)가 6골을 기록,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네보이샤 시미치는 15개의 결정적인 선방과 더불어 직접 1골까지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번 승리로 멜중겐은 소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16승 4무 11패(승점 36점)로 리그 7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패배한 아이제나흐는 13위(승점 21점)에 머물렀다.
멜중겐의 로베르토 가르시아 파론도(Roberto Garcia Parrondo) 감독은 경기 중 위기의 순간마다 적절한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으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멜중겐은 이제 분데스리가 남은 일정과 더불어 유러피언 리그 파이널 4(Final 4)라는 거대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멜중겐>
박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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