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야 될 것 같다"... 역대급으로 몰락한 '손흥민 절친'

남정훈 2024. 10.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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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는 또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까지 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델레 알리가 에버튼과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한 후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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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는 또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까지 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델레 알리가 에버튼과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한 후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큰 족적을 남긴 후 말년에 끝없이 추락했고 2022년 1월 에버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또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2월 베식타스 소속으로 안탈리야스포르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한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알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는 등 계속해서 부상을 입었다. 알리의 부상 공백은 매우 길어졌었다.

결국 알리는 지난 시즌에도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28세인 알리는 현재 자유계약선수다. 알리는 전 소속팀인 에버튼과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었다. 알리는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션 다이치 감독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증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리는 다시 한번 몸이 무너졌다. 이 부상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지만, 이로 인해 에버튼에서의 연장을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전 에버튼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구디슨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그는 부상을 당하고 있으며, 이는 그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곧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가 돌아올 가치가 있을까, 아니면 은퇴해야 할까? 에버튼은 그의 체력 회복을 위해 매우 충실한 지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 모든 재능과 거액의 연봉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언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났다. 조만간 움직임이 없으면 은퇴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1년 전보다 경기에 나설 날이 더 멀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알리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알리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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