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딱 내 스타일이다' 라며 좋아한 남자 동료 배우

영화 '베를린' 비하인드 & TMI 3부

1.외로운 중년의 모습을 보여준 한석규

-작전 실패후 청와대 관계자로 부터 한소리를 들은 정진수(한석규)가 베를린의 한인 식당서 나홀로 식사를 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국정원 베를린지부 부장 강민수(최무성)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이곳은 베를린 현지에서 스태프들이 식사하던 한식당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곳인데, 촬영지는 삼청동의 한식당에서 촬영했다.

-식당 뒤의 앨범에는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이 장면을 통해 짬밥만 쌓였고, 독불장군 성격때문에 승진하지 못한 외로운 중년 정진수의 모습을 담고있다.

2.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외국 배우

-정진수와 오랫동안 접촉한 CIA 요원 마티역의 존 키오는 오디션으로 캐스팅된 연기자다.

-원래는 다른 해외 배우를 캐스팅 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존 키오가 오디션에서 류승완 감독의 전작을 다 보고 왔다고 말하며, 영화속 한국어 대사까지 연습해온 열의를 보인데다가, 의상까지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입고와서 바로 캐스팅했다.

3.실제 탈북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연기한 전지현의 취침신

북한 당국으로 부터 의심받게 된 련정희(전지현)가 잘때 편안한 옷이 아닌 일상복을 입고 자는 모습은 실제 탈북민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해당 탈북민도 남편으로 부터 의심을 받자, 잘때도 일상복을 입고 공민증(북의 신분 증명서)을 끼고 잤다고 한다.

4.감독이 제발 너무 맛있게 먹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연

-표종성(하정우), 련정희 부부가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도 하정우 특유의 먹방이 나오는데, 기존 먹방 장면들과 달리 조금 약해 보인다.

-이유는 류승완 감독이 최대한 맛없게 먹는 장면을 찾아서 영화에 넣었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에 너무 먹방신 부각되면 템포가 깨질수 있어서 류감독이 제발 깨적거리면서 먹으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류승완 감독은 인터뷰와 GV에서 표종성이 련정희를 향해

우리가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수있다고 믿는다"

라고 말한 대사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이것이 이 영화의 핵심적인 대목이자 대사라고 언급했다.

5.전지현이 '딱 내 스타일이다' 라며 좋아한 남자 동료 배우

-전지현은 '베를린' 인터뷰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 '딱 내 스타일'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전지현은 기자들에게

우리 잘 어울리지 않았나?"

라고 웃은 뒤

누구나 하정우와 작업해보고 싶을 것이다. 같이 작업을 해보니 무엇보다 상대 배우를 굉장히 편하게 해주더라"

라고 말해 하정우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이후 '암살'에서도 재회하게 되는데, '암살' 제작보고회 당시에 하정우가 농담성 발언을 할때마다 전지현이 계속 웃고 있어서 눈길을 모았다. 하정우도 인터뷰에서 전지현에 대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내 개그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며 둘의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

베를린
감독
출연
존 케오,누만 아카르,파스칼 앨리어디,최무성,곽도원,김서형,토마스 디엠,타이푼 바뎀소이,워너 댄,진야 딕스,배정남,동방우,윤종빈,이경미,백승익,박지환,서지오,토니 바르바소우디스,마티아스 군터,오스카르 라우바,캔 아이든,백동현,조하석,지건우,권지훈,김선웅,곽진석,양지수,김서원,김아람,류승완,강혜정,국수란,한재덕,최영환,김성관,김상범,김재범,조영욱,김창섭,윤성기,조용석,전수아,데몰리션,황효균,곽태용,신지영,최혜림,정두홍,한정욱,박누리,문종필,김준식
평점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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