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승기 앨범 작업하고 정산 못받아” 이병호 폭로 합류
강주일 기자 2022. 11. 22. 09:39
기타리스트 이병호가 이승기의 “음원 정산 0원”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병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역시 (이승기의)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나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병호는 2015년 발매된 이승기의 6집 앨범 ‘그리고…’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이승기는 이날 2004년 데뷔 후 18년간 27장의 앨범을 내며 137곡을 발표하는 동안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해당 내용을 폭로한 디스패치가 공대한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는 2009년~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 96억원이 기입돼 있었다. 매체는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 원에는 5년 치(2004.06~2009.08)가 빠져 있으며 그 기간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로만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세션으로 참여한 이병호마저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다고 폭로, 파장은 더욱 크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진영 후크엔터인먼트 대표는 이날 이승기의 주장에대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기타리스트 이병호가 쓴 글 전문이다.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습니다.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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