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풍경 담은 고성 주택 ‘이현재’
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2022년 봄과 여름의 사이였다. 대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두 번의 인상적인 풍경이 있었다.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마주하는 웅장한 설악산의 모습 그리고 도착한 대지에서 보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풍경이었다. 대지는 설악산의 근사한 경치와 울산바위의 강력한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대지에서 이를 바라보며 첫 번째로 떠오른 생각은 바로 울산바위의 풍경을 건물 안으로 담는 것이었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단단 | 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7.60㎡(132.37평)
건축면적 100.55㎡(30.42평)
연면적 138.24㎡(41.82평)
1층 90.05㎡(27.24평)
2층 48.19㎡(14.58평)
건폐율 22.98%
용적률 31.59%
설계기간 2022년 10월~2023년 7월
시공기간 2023년 10월~2024년 5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단단
070-8065-7341 blog.naver.com/cdrk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 무소음징크
외벽 - 치장벽돌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내벽 - 도장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150T 경질우레탄보
외벽 - 130T 경질우레탄보드
창호 레하우 PVC시스템창호
현관문 커널시스텍(노블레스S)
위생기구 대림통상
난방기구 벽난로 - 웜코리아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자료 건축사사무소 단단 | 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7.60㎡(132.37평)
건축면적 100.55㎡(30.42평)
연면적 138.24㎡(41.82평)
1층 90.05㎡(27.24평)
2층 48.19㎡(14.58평)
건폐율 22.98%
용적률 31.59%
설계기간 2022년 10월~2023년 7월
시공기간 2023년 10월~2024년 5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단단
070-8065-7341 blog.naver.com/cdrk1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 무소음징크
외벽 - 치장벽돌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내벽 - 도장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150T 경질우레탄보
외벽 - 130T 경질우레탄보드
창호 레하우 PVC시스템창호
현관문 커널시스텍(노블레스S)
위생기구 대림통상
난방기구 벽난로 - 웜코리아
건축주는 주말 주택으로 이용하다가 추후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한 뒤 노후를 보낼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경치에 반해 대지를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지가 갖고 있는 울산바위 조망을 최우선으로 요구했다. 또한 전원생활에 따른 외부로부터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필요로 했다.
‘ㄴ’자형 배치로 ‘조망과 프라이버시’ 요구 대응
대지는 주택용지로 개발된 마을 안의 필지로 동, 서측의 인접 대지와 1.5m 레벨로 구분돼 있었고, 남쪽 인접 대지는 3m 정도 낮아 막힘없이 열린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북쪽 도로에서 진입해 주차하고 집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그리며 배치를 고민했다.
조망과 프라이버시. 이 상반된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대지의 조망, 프라이버시, 진입 동선 등을 고려해 ‘ㄴ’자 형태의 집을 계획했다. 북측 도로에는 건물로 마주하고 남서쪽의 설악산 조망을 향해 열리는 배치로, 마당을 안으며 자리잡은 형국이다.
‘ㄴ’자형 배치로 ‘조망과 프라이버시’ 요구 대응
대지는 주택용지로 개발된 마을 안의 필지로 동, 서측의 인접 대지와 1.5m 레벨로 구분돼 있었고, 남쪽 인접 대지는 3m 정도 낮아 막힘없이 열린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북쪽 도로에서 진입해 주차하고 집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그리며 배치를 고민했다.
조망과 프라이버시. 이 상반된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대지의 조망, 프라이버시, 진입 동선 등을 고려해 ‘ㄴ’자 형태의 집을 계획했다. 북측 도로에는 건물로 마주하고 남서쪽의 설악산 조망을 향해 열리는 배치로, 마당을 안으며 자리잡은 형국이다.
자연과의 접점 위해 창 적극 활용
설계를 진행하며 서울에서의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도착한 전원 속의 집에서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가 주요한 고민이었다. 대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의 접점을 위해 주요한 곳마다 창을 설치하고, 특히 코너 창을 통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설계를 진행하며 서울에서의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도착한 전원 속의 집에서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가 주요한 고민이었다. 대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의 접점을 위해 주요한 곳마다 창을 설치하고, 특히 코너 창을 통해 조망을 극대화했다.
밝은 빛이 맞이하는 현관으로 진입해 거실에 들어서면 마당과 설악산의 원경이 펼쳐진다. 거실 겸 식당, 주방, 다용도실 등 공용공간을 1층에 두고 마당과 면한 부분에는 포치와 데크가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외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동선 효율과 공간의 연속성 중시
2층은 안방과 서재, 욕실을 배치했고 계단을 중심으로 각 공간이 연결돼 있다. 그에 따라 각 공간들을 순환할 수 있도록 해 동선의 효율과 공간의 연속성을 경험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보이는 곳에 적절히 창을 배치해 동선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시선의 끝에서 내부 공간이 외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2층은 안방과 서재, 욕실을 배치했고 계단을 중심으로 각 공간이 연결돼 있다. 그에 따라 각 공간들을 순환할 수 있도록 해 동선의 효율과 공간의 연속성을 경험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보이는 곳에 적절히 창을 배치해 동선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시선의 끝에서 내부 공간이 외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서재에서는 마을의 전경과 멀리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안방에서는 옥상 테라스를 이용해 1층에서 보는 조망과는 다른 자연으로 둘러싸인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
건축주는 장성한 두 자녀의 돌림자를 써서 집 이름을 직접 ‘이현재二賢齋’로 정했다. ‘이현재’가 설악산의 조망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공간에서 즐기며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