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속에 내장 대신 각종 한약재와 쌀, 부재료를 잔뜩 집어넣고 통째로 푹 끓여 만든 음식, 백숙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보양식인데요.
독특한 점은 국물이 느끼해지거나 잡내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마늘을 많이 넣고 황기, 대추, 양파, 대파, 옻나무, 음나무 등의 재료를 넣는데 색깔이 있는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닭을 그대로 삶아 끓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백숙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데,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맛있는 백숙을 먹으면 기력보충과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닭고기는 소화가 잘 되는 육류식품이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 역시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릴 이 10가지 재료를 백숙에 넣어 먹으면 보약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되고 맛도 좋은데요.
첫 번째,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은 닭고기의 영양 흡수를 돕고, 간과 대장의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암 예방에 효과적이기도 하죠.
함께 넣으면 닭 백숙의 효능을 더 높여준답니다.
두 번째, 부추입니다.
부추에는 알리신과 비타민이 풍부해 기력을 증진시키는 데 좋습니다.
부추는 닭고기의 영양이 우리 몸에 더욱 잘 흡수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백숙과 함께 먹을 경우 더욱 좋습니다.
세 번째, 누룽지입니다.
구수하고 쫄깃한 누룽지는 닭고기의 감칠맛을 더욱 올려주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고마운 음식인데요.
돌솥밥을 활용한 요리를 내놓는 식당들은 대부분 밥을 먼저 공기에 떠내고 솥 밑에 남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과 누룽지죽을 먹을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이때 닭 백숙의 국물을 부어 죽을 만들어 먹을 경우 더욱 감칠만 나는 백숙누룽지탕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 밤입니다.
밤은 암 예방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닭고기와 궁합이 좋아 밤을 함께 넣으면 보양식으로 더욱 완벽해집니다.
다섯 번째, 인삼입니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 덕분에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죠.
다만 인삼과 영계 닭이 들어간 백숙을 보고 우리는 삼계탕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먹으면 백숙과 삼계탕이 혼합된 형태의 요리가 되겠네요.
여섯 번째, 전복입니다.
전복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신장과 간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전복은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닭 백숙에 넣으면 건강 보양식이 완성됩니다.
일곱 번째, 마늘입니다.
마늘은 알리신 성분 덕분에 닭고기의 영양 흡수를 돕고, 암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닭고기만을 넣고 끓일 경우 기름기가 있는 닭고기에서 잡내가 날 수 있는데요.
마늘은 이때 백숙의 닭고기 잡내를 잡는데도 매우 큰 역할을 하니 반드시 백숙에 빠뜨리지 말고 넣어야 합니다.
여덟 번째, 녹두입니다.
녹두는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욱 좋고, 해독 작용이 있어 간과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몸속의 독소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죠.
열 번째, 낙지입니다.
낙지는 철분이 풍부하여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보양식으로 진짜 좋습니다.
피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는 재료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전복과 낙지, 문어, 새우 등의 해산물과 인삼을 백숙에 추가할 경우 가격은 좀 더 비싸지겠지만 더욱 많은 영양소가 있는 해신탕이 됩니다.
이 밖에도 삼계탕에 자라, 전복, 잉어 등 몸에 좋고 귀한 재료를 추가할 경우 용봉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가격 역시 크게 오르는데요.
이 외에도 흑미를 넣은 흑미 삼계탕, 들깨를 넣은 들깨 삼계탕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10가지 재료를 함께 넣으면, 닭 백숙이 더 맛있고 건강에 좋은 보약이 될 겁니다!
물론, 모든 재료는 적당히 넣는 것이 중요하니, 그 점을 유념하시고 맛있게 만들어 먹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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