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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수거, 천 만 킬로그램 달성!"

오션 클린업 해양 정화 활동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비슷해 플라스틱의 바다 유입을 막지 않는 한 효과가 미미할 것이다.
2년 전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오션 클린업'(Ocean Cleanup)에 대하여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내놓은 의견이다.
2년 뒤인 22일(현지시각)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은 "지금까지 전 세계 바다와 강에서 에펠탑과 거의 같은 무게인 총 천 만 킬로그램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발표했다.
해양 플라스틱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 중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해양 플라스틱은 700여 종에 달하는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그 해양 생물을 섭취하는 인간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오션 클린업'은 해양 플라스틱의 수를 5조 개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2013년 보얀 슬랫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오션 클린업'을 설립했다.
현재 약 1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3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첫 번째 지역 사무소를 개소했다.
그렇다면 '오션 클린업'이 해양 플라스틱을 제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션 클린업'이 사용한 전략은 두 가지다.
이미 떠다니고 있는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강에서 플라스틱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다.
학익진으로 태평양 쓰레기 잡는다

'오션 클린업'의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섬멸 작전은 두 대의 선박을 이용하다. 두 선박이 U자형 장벽을 만든다. 능동 추진을 통해 느린 속도로 전진하며 해양 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작업 단계는 4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 '타겟'이다. 쓰레기 더미에서 순환하는 해류가 플라스틱을 이동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고농도 핫스팟이 만들어 진다. 컴포터 모델링을 통해 이러한 핫스팟이 어디에 있는지 예측하고 해당 지역에 U자형 청소 시스템을 배치한다.
2단계 '포획'이다. 플라스틱과 상대적인 속도를 유지하면서 청소 시스템 유지 구역에 걸릴 수 있다.
3단계 '추출'이다. 시스템이 가득 차면 유지 구역의 뒷 면을 선상으로 가져가 밀봉하고 시스템에서 분리후 선상에서 비운다. 청소 시스템 유지 구역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청소를 계속한다.
4단계 '재활용'이다. 선박 컨테이너에 플라스틱을 가득 채우면 해안으로 다시 가져온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으로 쓰인다. '오션 클린업'은 자체적으로 이렇게 포획한 해양 플라스틱을 선글라스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인터셉터' 플라스틱 바다 오기 전 하구에서 막는다
'오션 클린업'의 두번째 전략은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기 전에 막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장 오염이 심한 강 1,000곳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8개국 강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션 클린업'이 사용한 기술은 인터셉터 기술이다.

인터셉터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인터셉터 오리지널은 2019년 10월 공개된 최초의 하천 정화 기술이다. 100% 태양열로 구동되는 선박이 자율적으로 강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빠르게 추출한다.
인터셉터 오리지널은 전 세계 강에서 3백만 킬로그램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자율적으로 작동하기에 24시간 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태평양 쓰레기 섬과 8개국 강에서 진행한 청소 작업을 통해 이제 수거된 해양 플라스틱 누적 총량은 천만 킬로를 넘어섰다.
'오션 클린업'은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여전히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 글로벌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배우고, 개선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션 클린업' 설립자 겸 CEO인 보안 슬랫도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수년간 힘든 시행착오 끝에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이끌어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최근의 성공을 통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다.
'오션 클린업'이 첫 번째로 플라스틱을 사냥한 해가 2019년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그들의 무기인 인터셉터 001을 배치한 후 첫 작전 성공이었다.
2023년 초 '오션 클린업'은 해양 쓰레기 수고 100만 킬로그램을 달성했다. 이제 태평양 쓰레기 섬과 오염이 심한 8개국 강에 추가로 인터셉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취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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