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몇 명?"...한동훈, 김어준 요청에 열창한 하정우에 한 말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사흘 연속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경쟁 상대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시어머니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후보는 “상왕 김어준 씨가 하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등장했다”며 “김어준으로 북구 민심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 27일 SNS를 통해선 “하 후보가 찾아가야 할 곳은 ‘상왕 김어준이 아니라 북구의 골목골목’”이라고 재차 쏘아붙였다.
하 후보는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캠페인송 중 제일 자신 있는 거 하나 불러봐 달라”는 김 씨 요청에 “신 나게 달려라. 기호 1번 하정우”라며 쉰 목소리로 유세송을 불렀다.
이어 김 씨는 “자, 구호 한 번 외쳐보자”고 요구했고, 하 후보는 “이재명, 전재수, 하정우, 북구 발전 무적함대!”라고 외쳤다.
한편, 한 후보는 지난 25일 “오늘 김어준 씨 방송 ‘겸손은 힘들다’에서 김어준 꽃 여조(여론조사)를 방송했다”며 “편향적 질문 구조(질문 문항 배치가 ‘정당 호감도’와 ‘재질문’을 물었고 이어서 대통령 국정운영평가를 묻고, 이후 북구갑 선거를 물은 민주당에 유리한 질문 구조)인 김어준 여조에서조차 양자대결 한동훈 대 하정우 ‘역전’됐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북갑 거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하 후보 36.9%, 한 후보 36.3%,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20.4%로 각각 나타났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다.
같은 기관의 지난 14~15일 여론조사(북갑 거주 성인 402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조사)에서는 하 후보가 41.7%로, 32.2%에 그친 한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인 9.5%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간 박 후보의 지지율은 21.1%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2.7%로, 38.6%에 머문 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반면 박 후보와 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각각 30.1%, 42.2%로 하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전자 마곡센터 칼부림` 협력사 직원, "업무갈등 때문" 진술(종합)
- 스타벅스, 환불 정책 완화에 파트너 고충 호소
- "동학개미 평균 3배 부자 됐다"는 정청래...장동혁 "물가, 환율은?"
- '수서 하수관 공사 매몰' 1명 사망…"안전관리 미흡 의심"(종합)
- 손흥민 관찰하더니 냅다 '골인'…월드컵 뒤집을 현대차 로봇
- "지하에서 그놈이 기다려"...'청주 노래방 살인' 백승태 신상공개
- "얼굴에만 1억?"…남편 명의로 빚낸 아내의 폭주
- 경찰로 넘어간 '스벅 탱크데이 사태'… 정용진 처벌·소환 전망은
- “카드 결제 갑자기 안돼”…결제장애 신한·롯데·하나에 집중[only이데일리]
- 뒤끝 있는 여름 온다…가을까지 시도 때도 없이 물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