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국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만 있나?

▲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이슈 알려줌] 2023년 12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1. <노량: 죽음의 바다>
- 개봉일 : 12월 20일 예정
- 장르 : 액션, 드라마 / 등급 : 미정
- 감독 : 김한민 / 출연 :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등
- 제작 : (주)빅스톤픽쳐스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지난 10년간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향해 달려온 김한민 감독의 대장정이 끝나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임진왜란 7년의 종결을 알리는 '현장'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김윤석은 이러한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배우다. 최후의 전투를 앞둔 장군의 고뇌까지 표현한 김윤석은 최상의 캐스팅이었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여기에 백윤식이 왜군 최고지휘관 '시마즈'로, 정재영이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으로, 허준호가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으로, 김성규가 항왜 군사 '준사'로, 이무생이 왜군의 중심 '고니시'로, 이규형이 '고니시'의 부장 '아리마'로 등장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
감독
김한민
출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평점
9.1
▲ 영화 <수운잡방> ⓒ 와이드릴리즈(주)

2. <수운잡방>
- 개봉일 : 12월 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최연수 / 출연 : 윤산하, 김강민, 백성현 등
- 제작 : 아센디오 / 배급 : 와이드릴리즈(주)

과거 공부를 위해 절에 들어간 조선시대 양반이 요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조선 최초의 선비 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영화의 소재인 '수운잡방'은 안동 광산 김씨 예안파 설월당종가의 가보로 내려오는 전통 조리서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문 필사본으로, 121종에 달하는 술과 음식을 만드는 비법이 담겨있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윤산하가 대대로 장원급제가 전통인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천민 출신의 요리사 '계암'(김강민)을 만난 후,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 '김유'를 맡았다.

이어 '김유'의 하나뿐인 버팀목, 친형 '김연' 역할로 백성현이 출연한다.

수운잡방
감독
최연수
출연
김강민, 윤산하, 백성현
평점
10.0
▲ 영화 <3일의 휴가> ⓒ (주)쇼박스

3. <3일의 휴가>
- 개봉일 : 12월 6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육상호 / 출연 :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등
- 제작 : 글뫼 / 배급 : (주)쇼박스

천국에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어머니가 딸과 함께 보내는 3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유영아 작가는 "내가 죽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는 나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어 할까를 상상하다가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됐다"라며 집필 계기를 전했다.

육상호 감독도 "사람은 모두 태어나면서 누군가의 자식이 된다. 그렇기에 <3일의 휴가>는 자식이라면 누구에게나 다 있었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해숙이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를, 신민아가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였다가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를, 강기영이 '복자'의 휴가를 돕는 '가이드'를, 황보라가 '진주'의 둘도 없는 단짝 '미진'을 맡았다.

3일의 휴가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박명훈, 정라엘
평점
9.3
▲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 판씨네마(주)

4. <교토에서 온 편지>
- 개봉일 : 12월 6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김민주 / 출연 :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등
- 제작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 배급 : 판씨네마(주)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통해 힘겨운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뤘다.

2022년에 열린 27회 부산국제영화제, 48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됐다.

김민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다큐멘터리로 기획하려고 했던 본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사연을 극영화로 풀어냈다.

일본인이었던 외할머니의 이야기와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생이별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지금까지 영도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의 삶을 영화로 풀어낸 것.

여기에 본인이 살았던 고향 부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갖고 있을 현실적인 고민들, 그리고 아직 고향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했다.

한선화가 작가를 꿈꾸다 현실에 부딪혀 고향 부산으로 돌아온 둘째 '혜영'을 맡았다.

교토에서 온 편지
감독
김민주
출연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
평점
10.0
▲ 영화 <물비늘> ⓒ 인디스토리

5. <물비늘>
- 개봉일 : 12월 6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임승현 / 출연 : 김자영, 홍예서, 정애화 등
- 제작 : 플라시보 픽쳐스 / 배급 : 인디스토리

1년 전 사고로 실종된 손녀를 찾으려는 염습사 '예분'(김자영)에게 자신이 죽으면 대신 손녀를 키워달라는 친구 '옥임'(정애화)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청년 빈곤과 주거 문제를 서늘한 입주극으로 풀어낸 장편 데뷔작 <홈리스>(2020년)로 주목받은 임승현 감독의 신작으로, 2022년에 열린 27회 부산국제영화제, 48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됐다.

전작에 이어 김승현 작가가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다.

죽음 이후 상실의 그늘에 남은 사람들의 삶에 주목한 작품으로, 임 감독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나리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영화는 60대와 10대 여성의 우정과 연대를 통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확장한다.

물비늘
감독
임승현
출연
김자영, 홍예서, 정애화, 설시연, 김현정, 장준휘, 최원용, 하준호
평점
10.0
▲ 영화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 시네마뉴원

6.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 개봉일 : 12월 6일 예정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호 유항, 제나르 마헤사 아유, 김태식 / 출연 : 홍완표, 이태경, 린림 등
- 제작 : 필름라인 / 배급 : 시네마뉴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삶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다.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서울, 세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가지 사랑법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3국이 합작했다.

2022년에 열린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작품.

영화제 상영 당시 부경환 모더레이터는 "마치 하나의 잘 어우러진 코스 요리처럼 느껴지는 작품. 주변을 바라보는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 에피소드를 이어주는 장치들을 발견하는 재미는 덤"이라는 평을 남겼다.

김태식 감독이 연출한 국내 에피소드 <키스미>는 키스 한 번 못 해본 '모쏠' 포크레인 기사와 키스방 매니저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홍완표와 이태경이 참여했다.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감독
김태식
출연
린 림, 마르티노 리오, 자드 히디르 하르조노, 샤 이네 페브리얀티, 홍완표, 이태경
평점
▲ 영화 <홈그라운드> ⓒ 씨네소파

7. <홈그라운드>
- 개봉일 : 12월 6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권아람 / 출연 : 윤김명우, 최옥진, 윤수 등
- 배급 : 씨네소파

1996년 오픈한 '레스보스'와 운영자인 윤김명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22년 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진감독상, 관객상을 받았다.

1970년대 퇴폐 소굴로 낙인찍히며 불과 2년 만에 폐업을 맞이한 명동의 '샤넬다방', 2000년대 아웃팅 불안에 시달렸던 10대 레즈비언의 대안문화 놀이터 '신촌공원', 그리고 1996년 오픈해 오늘날 이태원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바 '레스보스' 등 1970년대부터 레즈비언 문화의 역사를 함께 걸어온 60대 레즈비언 윤김명우를 비롯해, 다양한 세대의 생생한 인터뷰와 공적, 사적 기록을 총망라한 푸티지가 담겼다.

권아람 감독은 "정체성은 공간적이다. 퀴어 공간은 일종의 무대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상태에서 젠더를 연기하고 낙인을 벗어내는 주체성의 장소"라고 언급했다.

홈그라운드
감독
권아람
출연
윤김명우, 최옥진, 윤수, 전해성, 루시아, 이드
평점
▲ 영화 <비밀> ⓒ (주)영화특별시SMC

8. <비밀>
- 개봉일 : 12월 8일 예정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임경호, 소준범 / 출연 : 김정현, 길해연, 박성현 등
- 제작 : (주)스튜디오고트 / 배급 : (주)영화특별시SMC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동근'(김정현)이 감추어진 진실 속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은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된 연쇄살인 사건과 10년 전 죽은 '영훈'이 남긴 일기 일부분만 유일한 증거인 상황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영훈'은 10년 전 경비 교도대 가혹 행위를 견디다 자살을 선택한 인물로, 과거 끈질긴 폭력을 가한 인물들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혼란을 더한다.

소준범 감독은 "범죄를 고안하고 실행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과 범죄 이면에 죄의식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임경호 감독도 "기억 속에 잊힐 만큼 사소한 말과 무심코 한 행동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영화 <언더 유어 베드> ⓒ (주)트리플픽쳐스

9. <언더 유어 베드>
- 개봉일 : 12월 13일 예정
- 장르 : 스릴러,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사부 / 출연 :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 등
- 제작 : (주)미스터리픽처스 /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존재의 의미를 잃어가던 9년 전, 자기 이름을 불러준 '예은'(이윤우)을 잊지 못하던 '지훈'(이지훈)이, 남편의 폭력에 무너져 가는 '예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온>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오이시 케이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사부(다나카 히로유키)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사부 감독은 독특하고 실험적인 장르물부터 가족영화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연출해 왔으며, 그의 작품들은 베를린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작품으로 사부 감독은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에 내팽개쳐친 한 여자를 통해, 폭력과 욕망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폭력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언더 유어 베드
감독
사부
출연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
평점
7.8
▲ 영화 <미끼> ⓒ 와이드릴리즈(주),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10. <미끼>
- 개봉일 : 12월 14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윤권수 / 출연 : 백진희, 송재림, 배유람 등
- 제작 : MBC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주식회사 아크378 & dbook / 배급 : 와이드릴리즈(주),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였던 '김주영'(백진희)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동료와 제자를 생각하며 용기 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내용을 그렸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연인>의 프로듀서이며,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2014년)로 한국방송대상 영상제작상을 받은 윤권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백진희가 연기한 '주영'은 과거의 사건을 가슴에 묻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제자인 '수지'가 다시 한번 '혁수'의 손아귀로 떨어지며 세상에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먹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송재림이 사망한 '유라'의 오빠 '무혁'을 맡아, '주영'과 함께 사건을 은폐하려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자 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리고 배유람이 '주영'의 잊고 싶은 선수 시절 코치였던 '혁수'로 활약한다.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5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