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전까지는 전기차를 살 수 없었다. 환경부의 느림보 행정 탓이었다. 이제 달라졌다. 정부 당국은 2025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월까지로 앞당겼다.
덕분에 국내 2월 기준 전기차 판매는 3757대가 팔렸다. 전기차 1위 테슬라는 모델Y 판매에 불을 당겼다. 새로 출시될 모델Y 페이스리프트를 눈앞에 두고도 현행 모델Y는 2월부터 불티나게 팔렸다. 전기차 업계는 내년부턴 전기차 보조금 공백없이 지급이 가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달 수입차 모델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 Y(2038대)다. 이어 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3013대(6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 3757대(18.6%), 가솔린 3226대(16.0%), 디젤 203대(1.0%) 순이었다.
2월 수입 승용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2만199대로 집계됐다고 KAIDA가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기준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한 2만9320대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 6274대 △메르세데스-벤츠 4663대 △테슬라 2222대 △렉서스 1337대 △볼보 104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르쉐 703대, 토요타 623대, 아우디 609대, 미니 538대, 폭스바겐 499대 등으로 집계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