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1.7배라니 말 다 했죠"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만든 수도권 최대 꽃정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서 불과 1시간 남짓. 빌딩숲을 벗어난 그 끝에, 붉고 분홍빛으로 물든 거대한 정원이 펼쳐진다.

한때는 하얀 소금을 생산하던 소래염전의 일부였던 이곳은, 이제 가을이면 자연의 색채로 가득한 예술이 된다.

수도권 최대 생태 공간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에 위치한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496만㎡(약 150만 평)의 광활한 면적으로, 여의도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 염전이 공존하는 이곳은 2012년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입증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댑싸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 시작되면 갯골생태공원은 두 가지 색으로 눈부시게 변신합니다. 바로 댑싸리와 핑크뮬리.

🔥 댑싸리(코키아): 초록빛으로 자라다가 9월 말부터 선홍빛으로 불붙듯 물들어 산책로를 따라 장관을 이룹니다.

🌸 핑크뮬리: 분홍빛 안개처럼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을철 최고의 사진 명소로 각광받습니다.

햇살 아래에서, 해질 무렵 석양과 어우러질 때마다 풍경은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해요.

시흥 갯골생태공원 댑싸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원 중앙의 흔들전망대는 높이 22m, 6층 규모의 목조 구조물로, 갯골의 바람을 형상화해 만든 랜드마크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구불구불 흐르는 갯골과 광활한 생태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며, 날씨가 좋을 땐 인천 송도까지 조망할 수 있어요. 바람 따라 마음까지 정화되는 명소입니다.

💸 입장료 무료, 주차도 무료

시흥 갯골생태공원 억새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입장료: 없음
🚗 주차요금: 없음 (넉넉한 주차 공간 보유)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개방

시흥 갯골생태공원 전망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금의 흰 빛 대신 댑싸리의 붉은 빛, 핑크뮬리의 분홍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이곳에서, 가을의 가장 깊은 색을 마주해보세요.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