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동장군'...제주하늘길 '초긴장'

제주방송 김동은 2023. 1. 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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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에 이어, 이틀만에 제주에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산간 도로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내렸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계속 쌓이면서 한라산 사제비에는 5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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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이틀만에 제주에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산간 도로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한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항공기는 바람에 휘청이며 날아오고,

아슬아슬, 겨우 착륙에 성공합니다.

강한 눈보라에 활주로는 보였다가 사라지기 일쑵니다.

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오전부터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결항된 항공기는 70여 편, 지연 운항도 90편이 넘었습니다.

대부분 제주지역 기상 악화 때문인데, 다른 지역 사유로 결항된 건도 4편입니다.

김승현 제주시 일도동
"결항돼서 기다리고 있어요. 대기가 28번인데,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내렸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계속 쌓이면서 한라산 사제비에는 5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내일(27) 낮까지 해안가에 5센티미터, 산간에는 최대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자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제주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 주요 산간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27)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7도 가량 낮은 3, 4도 수준을 보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농민들은 이런 강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보온이 필수적인 시설 작물의 경우, 난방비 부담이 휠씬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복 화훼농가
"전기료만 한 700만원 정도로, 작년 대비 거의 30% 이상 더 내야될 상황이에요. 기름값도 올랐는데, 농사를 못 짓겠어요. 진짜..."

이어진 강추위에 이미 피해를 입은 월동 채소의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28)까지 제주에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다, 모레(29) 낮부터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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