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과 EV9이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주행거리, 성능, 공간 면에서 아이오닉 9이 우위를 보이며,

현대차와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9이 출시돼
기아 EV9과의 경쟁 기대

전기차 시장에서 대형 SUV는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LA에서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 9은 현재 기아 EV9 밖에 없는 국산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과 기아의 EV9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두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다. 이번 기사에서는 두 차량의 주요 제원과 성능을 비교하며, 각 차량이 지닌 특장점을 분석한다.

배터리 용량 및 주행 거리

아이오닉 9

배터리 용량: 110.3kWh

최대 주행거리: 532km (2WD, 19인치 휠, 연구소 기준)

충전 성능: 350kW급 초고속 충전 지원,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 소요

EV9

배터리 용량: 99.8kWh

최대 주행거리: 501km (2WD, 19인치 휠, 산업부 인증 기준)

충전 성능: 350kW급 초고속 충전 지원

아이오닉 9은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약 30km 더 긴 항속 거리를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24분 만에 급속 충전을 완료해 충전 시간이 매우 짧아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성능 및 제원 비교

아이오닉 9

항속형 2WD: 최고출력 160kW(215마력), 최대토크 350Nm

항속형 4WD: 최고출력 226kW(303마력), 최대토크 605Nm

성능형 4WD: 최고출력 315kW(422마력), 최대토크 700Nm, 0-100km/h 5.2초

EV9

기본 2WD: 최고출력 150kW(201마력), 최대토크 350Nm

GT-Line 4WD: 최고출력 283kW(380마력), 최대토크 700Nm, 0-100km/h 5.3초

아이오닉 9의 성능형 모델이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0.1초 더 빠르다. 이는 높은 출력과 알루미늄 패널로 경량화된 무게가 이점을 가져 얻은 결과로 보여진다.

차체 크기와 공간

아이오닉 9

전장: 5,060mm

축간거리(휠베이스):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수하물 용량: 908L (2열 기준), 프렁크 88L

EV9

전장: 5,015mm

축간거리(휠베이스): 3,10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수하물 용량: 775L (3열 폴딩), 프렁크 90L

아이오닉 9은 전장과 휠베이스에서 더 큰 크기를 자랑하며 실내 공간과 수하물 적재 능력에서도 약간의 우위를 보인다. 또한 차량의 높이인 전고 또한 높아 EV9보다 넓은 공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은 더 긴 주행 거리와 넉넉한 공간, 고급스러운 내부를 제공하며 장거리 운행과 가족 중심의 활용에 적합하다.

아직 아이오닉 9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V9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던 만큼 가격 책정에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V9의 국내 판매 가격은 7,337만원 부터 8,397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