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단 말 못 들어도"…폭설에 갇힌 차 빼낸 영웅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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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마비됐던 지난해 12월 광주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갇힌 차량의 안전 주행을 도운 시민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치지 않는 폭설에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면서 "눈길에 차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던 상황 속에 시민들이 서로서로 돕기 시작했다. 현장에 남아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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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마비됐던 지난해 12월 광주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갇힌 차량의 안전 주행을 도운 시민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치지 않는 폭설 속 경찰과 시민이 함께한 감동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광주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해 12월 23일 북구 신용동의 한 거리가 등장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광주 북구에는 순식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차도까지 눈이 쌓였다. 빙판길에 서행하던 차들도 하나둘 바퀴가 겉돌며 그대로 도로 위에 멈추어 설 정도였다고 한다.
이때 시민 2명이 나타나 폭설에 갇힌 차량을 도왔다. 이들은 인근 타이어 가게 사장과 휴무 날 해당 도로를 지나던 경찰관(광산경찰서 강력계 소속 박화영 경장)이었다.
두 사람은 운전자 대신 운전대를 잡아 빙판길 운전을 대신하는가 하면, 뒤에서 차량을 밀어내며 눈길에 갇힌 차량을 무사히 빼내는 것을 도왔다.
경찰차가 도착해 현장 정리에 투입된 이후에도 선행은 계속됐다. 1시간이 훌쩍 넘도록 두 사람은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며 차량을 밀어주는 등 눈길에 갇힌 차량을 빼내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해당 사연은 한 시민이 광주경찰청에 제보 영상을 보내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제보자는 광주경찰청을 통해 "밀어주면 '고맙습니다'라고 하지도 않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였다"면서 "모든 사람이 바라보고 그냥 지나가던 중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차를 밀어줬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치지 않는 폭설에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면서 "눈길에 차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던 상황 속에 시민들이 서로서로 돕기 시작했다. 현장에 남아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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