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추워요" 홈 파티 이색 아이템 모음
올 한 해도 숨가쁘게 흘러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연말이 성큼 다가왔다. 어디를 가든 춥고 붐비는 연말에는 역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따뜻하고 오붓하게 즐기는 홈 파티가 제격.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몇 가지 아이템만 잘 활용하면 익숙한 집안 풍경도 금새 남부럽지 않은 파티 공간이 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을 알아보자.
<나 홀로 집에> 보면서 방금 튀긴 팝콘 어때?
연말이 되면 꼭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이제 크리스마스에 안 보면 섭섭한 <나 홀로 집에>를 비롯해, <해리포터> 시리즈나 <러브 액츄얼리>와 같은 영화들이 그렇다.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방구석 1열에 앉아 영화를 보면서 연말을 맞이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 바로 팝콘 메이커.
팝콘 메이커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팝콘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이색 아이템이다. 기름 없이 옥수수 알갱이만 넣어주면 갓 튀긴 팝콘이 완성되며, 상단 워머컵에 기호에 따라 버터, 치즈, 초콜릿, 캐러멜 등을 넣으면 재료가 녹으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 또한 영화관에서 팝콘 콤보(세트) 하나 가격에 불과한 1만 원대로 매우 저렴하며, 연말이 아닌 평소에도 팝콘은 간식이나 주전부리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팝콘과도 잘 어울리는 빨간색 컬러가 레트로한 느낌을 줘 연말에 보는 고전 영화와도 잘 어울린다.
어른들이 더 좋아해요! 퐁듀메이커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라면, 평소에는 잘 만들어 먹지 않는 파티용 음식들을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퐁듀메이커. 초콜릿이나 치즈를 넣어 식지 않고 따뜻한 퐁듀를 만들어 두면, 간단하게 쿠키나 마시멜로, 딸기 등 작게 썬 과일만 내놓아도 멋진 파티 음식이 된다. 다양한 재료를 포크에 콕콕 찍어 소스를 묻혀 먹는 재미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파티 음식으로 인기 있다.
가정용 퐁듀메이커 역시 생각보다 부피가 작고 저렴하다. 시중에 파는 초콜릿이나 치즈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초콜릿과 치즈는 녹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치즈는 강판에 갈거나 전자렌지에 녹여 액상으로 만든 뒤 퐁듀 메이커를 활용해 식지 않게 해주면 된다. 온도는 보온, 녹임 두 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포트가 뜨겁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더도 안전 사고 위험이 적다.
퐁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음식에 활용하고 싶다면 미니 그릴 타입으로 된 제품을 추천한다. 미니 그릴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냄비에 초콜릿이나 치즈를 녹이면 간편하게 퐁듀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퐁듀를 데우지 않을 때는 양면 팬 위에 고기나 야채를 구울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제품 크기가 작아 많은 음식과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아도 무방하고 보관할 때도 부담이 없다.
호호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솜사탕 메이커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싶다면 단연 솜사탕 메이커를 추천한다. 설탕 한 스푼을 넣고 막대로 휘저으면 천천히 부풀어오르는 솜사탕이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기 때문. 특히 솜사탕 메이커는 달콤한 맛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해 파티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일반 설탕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는 사탕으로도 솜사탕을 만들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으며, 자일리톨 캔디나 무설탕 캔디를 사용하면 맛과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신경 쓴 솜사탕이 완성된다. 단, 설탕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면서 주변이 다소 끈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비닐 등을 깔고 사용하거나 베란다 등 밖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솜사탕 만들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요령이 필요한 동작이므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전에 미리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맥주파, 소맥파 모두를 만족시키는 맥주 디스펜서
연말 파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술. 집에서 즐기는 홈 파티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신선한 거품이 가득한 생맥주를 마실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100만 원이 훌쩍 넘는 홈 브루 기계를 사는 것은 부담스럽고 눈치가 보인다면, 거품 디스펜서를 사용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풍미 가득한 크림 맥주를 만들어보자.
맥주 거품기는 시중에 있는 어떤 맥주든 부드럽고 신선한 크림 맥주로 만들어주는 이색 제품이다. 국산 및 수입 캔맥주와 완벽하게 호환될 뿐만 아니라, 병맥주나 피쳐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맥주 입구에 장착한 뒤 버튼을 누르고 컵에 따라주기만 하면 깊고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지는데, 이 크리미한 거품이 탄산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집에서도 오랫동안 신선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입구 부분은 탈부착하여 세척 가능하고, 건전지 대신 C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부피가 작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평소 맥주를 좋아한다면 하나쯤 구비해두기 좋은 제품.
맥주보다 소맥을 즐기는 소맥파에게는 더 저렴하고 적당한 제품이 있다. 바로 소맥을 제대로 말아주는(?) 수동 거품제조기. 맥주와 소주를 적당한 비율로 따라준 뒤 제품에 젓가락을 끼우고 레버를 당기면 젓가락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소맥을 섞어준다. 건전지도 필요 없고 젓가락 종류도 가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어디서든 눈길을 확 끄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가격도 1만 원대 미만으로 저렴해 연말 선물용으로도 좋다.
스피커부터 조명까지! 노래방 부럽지 않아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까지 들어갔다면 흥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분위기에 맞춰 노래 한 곡 뽑고 싶은데 빈 컵에 숟가락 꽂고 부르려니 영 성이 안 찰 때, 집안을 노래방으로 변신시켜주는 블루투스 마이크를 활용해보자. 집에서 즐기기 딱 좋은 6W 출력으로 소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 영롱한 컬러에 LED 미러볼까지 달려있어 연말 분위기 메이커로 제격이다. 작지만 음역대와 에코 조절까지 가능하고 마이크 양옆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돼 음질도 준수하다.
블루투스 마이크에 살짝 아쉬움이 느껴진다면 마이크가 별도 제공되는 스피커를 추천한다. 8W 출력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5.1 블루투스 연결은 물론 AUX 유선 연결, TF 카드 및 USB 연결을 지원해 평소에는 일반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를 연결하면 노래방 기기처럼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마이크는 총 2개가 기본 제공돼 듀엣 곡도 얼마든지 부를 수 있고, 기본 목소리 외에도 하이톤, 저음톤, 여성, 괴물 목소리로 음성 변조가 가능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가수 목소리를 제거해 일반 음원을 반주처럼 전환해주는 MR 모드와 다양한 모드로 빛나는 RGB LED 조명도 포인트.
없으면 섭섭하지, 이거 하나면 연말 인테리어 끝!
아주 간단하게 연말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바로 스노우볼이다. 일반적인 구 형태의 스노우볼도 좋지만, 그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감성을 뽐내보는 건 어떨까? 빨간 전화부스를 본따 만들어진 워터볼은 책장이나 TV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또한 은은한 불이 들어와 무드등과 같은 조명 효과를 연출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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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말에만 반짝 사용할 제품, 작은 소품보다 확실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조금 더 부피가 큰 스노우볼을 추천한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8곡의 캐롤이 흘러나와 마치 오르골을 틀어둔 것처럼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직접 흔들지 않아도 자동으로 눈이 내리기 때문에 이것 하나면 별다른 장식 없이도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파티 인테리어를 동시에 완성시킬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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