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
1965년생으로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6시 내고향’을 시작으로 얼굴을 알렸죠.
이후 ‘TV는 사랑을 싣고’,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인간극장’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한 인물입니다.
특히 특유의 따뜻한 진행과 공감 능력으로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그녀의 이름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TV는 사랑을 싣고’ 전혜진 편에 대한 비하인드 고백 때문인데요.
당시 방송은 게스트 전혜진이 첫사랑을 찾는 이야기였어요.

드디어 현장에 등장한 전혜진의 첫사랑.
하지만 그는 이금희를 껴안으며 “혜진아, 너 왜 이렇게 변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생방송 사고처럼 비쳤고, 이금희는 진행을 이어가지 못했죠.

하지만 이금희는 15년 만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 장면이 사실 각본이었다고 털어놨어요.
제작진이 상대와 사전 협의를 했고, 전혜진만 모른 채 상황이 연출됐다는 겁니다.

그녀는 “그때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죠.
심지어 당시 장면은 유튜브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전설의 방송사고'처럼 회자돼 왔기에 충격은 더 컸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금희는 언제나 방송 현장에서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가족 상봉 인터뷰에서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던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남아 있고,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한 '아침마당'이 이를 증명하죠.
그런 그녀가 뒤늦게나마 솔직히 진실을 밝히고 사과한 건, 여전히 방송인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일 거예요.

‘사건’은 방송사고가 아닌 각본으로 드러났지만, 이금희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시청자의 아침을 책임졌던 진행자답게,
그녀는 오늘도 솔직한 고백과 따뜻한 목소리로 여전히 우리 곁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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