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5년 연속 AMA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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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2 American Music Awards)가 21일(한국시간) 개최된다.
K팝 부문의 신설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다수의 K팝 가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어느 가수의 수상 낭보가 전해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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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하 ‘AMA’)가 열린다.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상’으로 꼽힌다. 100%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보여주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K팝 부문 상인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를 신설해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5개 그룹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 후보에도 올라 콜드플레이(Coldplay),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ANA’ 레드카펫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상식은 방탄소년단과 오랜 인연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Artist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해 올해도 수상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AMA’가 K팝 부문을 신설한 것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라틴음악과 같이 하나의 ‘장르’로서 도약했다는 K팝의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입장 한편, K팝을 ‘K팝’이라는 특정 장르 안에 가둬 심사하는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있다. K팝의 ‘인기’를 흥행 요소로 택하는 전략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점 등에 비춰봤을 때 K팝을 특정 장르로만 한정짓는다는 측면보다는, K팝이 방탄소년단이라는 특정 팀과 그들의 음악을 넘어서 장르 자체로 인정받았다는 데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해당 시상식에서 향후 K팝이 보여줄 확장성에 기대가 모인다.
올해 ‘AMA’ 유력 대상 후보는 라틴팝 스타 배드 버니다. 그는 이번 시상식의 총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위켄드, 해리 스타일스 등 쟁쟁한 후보들과 자웅을 겨룬다.
‘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국내에선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김영대 평론가와 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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