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윤 지지율 20-24%… 한 주에 5곳 최저 경신, 11월엔 20%도 힘들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정지지율은 김건희 여사 문제로 맥을 못 추고 추락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10%대 추락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6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알아보고,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반환점 지지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갤럽 20%, 전국지표조사 22%
이번 주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번 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한국갤럽 20%, 전국지표조사(NBS) 22%, 미디어토마토 20.6%, 여론조사공정 22.0%, 여론조사꽃 20.9%, 리얼미터 24.1%입니다. 6개 여론 조사 중 한국갤럽, NBS,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공정, 리얼미터 등 5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①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의 성인 1001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 20%, 부정평가 70%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1주 전보다 2%p 내려 지난 9월 2주 차 이후 6주 만에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로 15%를 기록했습니다.
②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23일 전국 성인 10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 22%, 부정평가 67%입니다. 긍정 평가는 올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직전 조사인 10월 2주 차 보다 2%p 떨어졌습니다.
③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101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긍정평가 20.6%, 부정평가 77.1%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3.8%p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3.5%p 늘어났습니다. 긍정평가 20.6%는 미디어토마토 기준 역대 최저치입니다.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도 악재
④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국 성인 1004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긍정평가 22.0%, 부정평가 74.4%로 나타났습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에 비해 3.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8%p 상승했습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후 긍정평가는 최저치입니다.
⑤여론조사꽃이 18-19일 전국 성인 1005명(무선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20.9%, 부정평가 78.0%로 나왔습니다. 긍정평가는 전 주와 비교해 1.7%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0%p 하락했습니다.
⑥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18일 간 전국 성인 2510명(무선 97%·유선 3%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긍정 평가 24.1%, 부정평가 72.3%입니다. 긍정평가는 1주 전보다 1.7%p 하락해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평가는 1.0%p 상승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 여사와 관련한 악재가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명태균 씨의 폭로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0-20%대를 형성하고 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11월 중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11월 들어 국정 지지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 임기 반환점 역대 대통령 중 7위
이번에는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8명의 임기 반환점 지지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의 3년 차 2분기의 지지율을 보면 17대 이명박 대통령이 4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4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15대 김대중 대통령 38%, 박근혜 대통령 36%, 16대 노무현 대통령 34%, 14대 김영삼 대통령 28%, 20대 윤석열 대통령 25%, 13대 노태우 대통령 18% 순입니다. 윤 대통령은 7위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모든 대통령들은 임기 반환점을 돌고 집권 후반기에는 지지율이 더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인 5년 차 들어 40% 안팎의 고공행진을 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대통령들의 지지율이 30%를 밑돌았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초반임을 감안할 때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임기 후반기에는 10%대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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