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밀렸다

곽안나 기자 2025. 10.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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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평구 추진 '제1호' 사업
준공 목표 9월 → 12월로 연기
현 공정 85%…11월 통수 계획
▲ 인천 부평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인천일보DB

인천 부평구 일대를 중심으로 굴포천의 옛 물길을 되살리는 작업이 연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끊이지 않는 비 소식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준공 예상 시점도 겨울로 밀렸다.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준공 목표 시점을 12월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공정률은 약 85%다.

남은 주요 작업은 호안 조성과 산책로 정비 등이다. 해당 공사의 경우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 등이 필요한데, 비로 인해 땅이 젖으면 작업이 어려워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9월 안으로 준공하려 했지만, 최근 들어 비가 자주 내리면서 공사 일정이 밀렸다. 하루에 비가 20mm만 와도 2~3일 동안 주요 공사를 하기 어렵다"며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 12월 중으로 준공하려고 한다. 11월에는 통수식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가하천인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기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도심 속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약 6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인천시와 구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이기도 하다.

복개 구간은 총 3개로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은 생태·문화 체험구간, 2구간(부흥로~백마교)은 생태관찰·탐방 구간, 3구간(백마교~부평구청)은 자연생태 복원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은 생태·문화 체험구간으로 문화광장을 마련해 도심지 활성화를 꾀한다. 굴포문화누림터를 주민참여마당으로 활용하며 인근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생태관찰·탐방 구간인 2구간(부흥로~백마교)에는 수변 생태공간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증진한다. 3구간(백마교~부평구청)은 자연 생태 개선을 위한 자연생태 복원구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이어지는 약 1.5㎞의 복개 구간에는 총 6개의 다리가 놓이며, 차들이 통행할 수 있는 차도교 2곳과 시민들이 물길 위를 지날 수 있는 보도교 4곳도 설치된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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