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가 차별당했다고? 中 네티즌들, 블랙핑크 리사에 억지 주장 눈살

사진=리사,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사진=유역비,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중화권 팬들이 중국 배우 유역비 차별 논란을 제기하며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걸고 넘어졌다.

유역비, 리사는 10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 2025 봄/여름 여성복 쇼에 참석했다.

두 사람 모두 자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루이 비통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러 중국 네티즌들은 루이 비통이 유역비와 리사를 차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번 쇼에서 유역비에게 주어진 옷이 리사가 최근 한 차례 착용했던 루이 비통 의상이라는 점이 그 주장의 근거였다. 이외에도 리사에게 주어진 좌석이 LVMH(루이비통 모엣헤네시)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옆자리였지만 유역비는 앞 줄에 배치되지 않았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두 주장 다 유역비 팬들의 편향된 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라면 시간 차를 두고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는 경우는 다반사다.

리사는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인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 중이다. 다만 자리 배치는 브랜드 측의 고유 권한인 만큼 이를 차별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유역비는 올 상반기 스페인에서 개최된 크루즈 쇼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 등과 함께 첫 번째 줄에 착석했다.

한편 리사는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 중이다. 지난해 7월 타임스 나우, 인디아투데이 보도를 통해 처음 열애설에 휩싸인 이래 세계 각지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본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리사는 9월 29일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포스트 말론, 도자 캣 등 세계적 가수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첫 솔로 페스티벌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미발매 신곡인 새 디지털 싱글 ‘Moonlit Floor’(문릿 플로어) 무대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리사는 10월 4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Moonlit Floor’ 음원을 정식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식스펜스 넌 더 리처(Sixpence None the Richer)의 대표곡인 ‘Kiss Me(키스 미)’를 샘플링한 노래다.

배우 데뷔도 앞두고 있다. 리사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The White Lotus(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캐스팅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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