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오르던 비트코인, 다시 2700만원대 횡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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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다시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27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8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2759만3000원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9% 떨어진 1만911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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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증시 하락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다시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27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8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2759만3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58만2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9% 떨어진 1만911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6% 상승한 192만2000원을, 업비트에서도 192만2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31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0.0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전날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 증시가 1% 이상 급락했음에도 이와 별개로 이례적인 상승세를 타 28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박스권 흐름을 보였고, 지난 밤 사이엔 다소 큰 하락폭을 보이며 다시 27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지난 밤 미 증시에서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25%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0.43%, 0.21% 하락했다.
한편 10월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월별 상승 주기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014년부터 10월은 2월에 이어 일일 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은 달로 기록됐다. 반면 평균 일일 수익률이 가장 낮은 달은 9월이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는 2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9월이 끝나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10월의 강세 기록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과 같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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