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세계적인 콤비가 한국에 전한 반가운 소식
돌아온 명작 '월레스와 그로밋'..애니메이션 흥행 잇는다!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명작 ‘월레스와 그로밋’이 탄생 35주년을 기념해 21일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슬램덩크 더 퍼스트’ ‘엘리멘탈’ 그리고 현재 흥행 중인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훈련으로’ 등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에 힘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이 21일 CJ CGV를 통해 개봉하고 그 명성을 재확인한다. 1989년 영국의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선보인 뒤 1997년 국내 개봉 이후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이후 19년 만에 돌아온 ‘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은 ‘월레스와 그로밋’의 대표적인 에피소드 3편과 미공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 부족한 괴짜 주인 월레스와 그의 뒷수습에 바쁜 천재 강아지 그로밋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경쾌하게 그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월레스오 그로밋’의 첫 단편이자 대표작인 ‘화려한 외출’을 비롯해 ‘전자바지 소동’ 그리고 ‘양털 도둑’을 한 데 묶었다.
또 오프닝에서는 국내에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단편이 포함돼 더욱 눈길을 끈다.
‘월레스와 그로밋’은 클레이(찰흙)을 이용해 인형을 만들어 촬영한 애니메이션 인형을 한 프레임 단위로 움직이게 해 카메라에 담아내는 스톱모션 방식의 대명사로 손꼽혀왔다. 20분 분량의 한 편을 제작하는 데 하루 평균 6초씩 약 13개월이 소요될 만큼 정성이 깃든 작품이기도 하다.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함께 ‘치킨런’ 등을 연출해온 닉 파크 감독은 ‘동물원 인터뷰’와 ‘전자바지 소동’, ‘양털도둑’ 등으로 이미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과 함께 ‘거대토끼의 저주’로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을 거머쥔 명장이기도 하다. ‘월레스와 그로밋’은 그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인 셈이다.
한편 수입배급사 에이컴즈는 ‘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 개봉을 기념해 굿즈 ‘TTT(That’s The Ticket)’를 선보인다. ‘화려한 외출’, ‘전자바지 소동’, ‘양털 도둑’의 키 비주얼 이미지와 각 캐릭터 소개를 담은 디자인 티켓 1매와 TTT 수령 관객에게 증정되는 보너스 티켓 1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