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휩쓸고 간 허리케인 '밀턴'…추정 피해액만 68조원

김창현 기자 2024. 10. 12.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밀턴의 영향으로 사망한 인원이 최소 17명으로 집계했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플로리다 인구밀집지역인 탬파베이 일대에 10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를 몰고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 플로리다주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파손된 빌딩의 모습. /AFP=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 피해금액은 500억달러(한화 약 67조5750억원)로 추산된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밀턴의 영향으로 사망한 인원이 최소 17명으로 집계했다. 밀턴은 플로리다반도를 빠져나갔지만 침수와 정전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이어지고있다.

주민들은 전기와 연료 식수 등의 공급이 제한되며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주유소 중 26%에 달하는 2100여곳에서 연료공급이 제한됐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플로리다 인구밀집지역인 탬파베이 일대에 10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를 몰고왔다. 탬파베이 일대에는 24시간동안 비가 465mm가량 내렸는데 심할 때는 1시간에 129mm의 비가 쏟아졌다. 매슈 카푸치 마이레이더웨더 소속 수석 기상학자는 "이런 비는 1000년에 한번도 안 내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근로자 5만명이 전력복구에 전념하고 있고 연방정부 인력 1000여명이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 플로리다주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탬파 국제공항, 올랜도 국제공항,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은 지난 11일부터 항공편을 재개했다. 새러소타 브레이든턴 국제공항은 오는 16일 문을 연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