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합동 우기 대비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실시

▲ 지난 2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해빙기 대비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13일까지 시·군과 함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공동주택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우기 대비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 10개 단지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 가운데 터파기 등 지반공사 중이거나 골조 공사 초기 단계에 있는 현장으로 절개지가 있거나 임야 또는 하천과 인접한 대규모 단지다. 이번 합동 점검에는 토목, 건축 및 건설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도 함께한다.

분야별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집중호우를 대비한 수방 대책, 배수시설 등에 대한 관리상태 ▲절개지 등 사면, 옹벽, 석축, 터파기 구간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태풍, 지반침하 등을 대비한 가설 울타리, 크레인 등 전도 방지 대책 적정 여부 ▲폭염, 화재, 감전사고 등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등이다.

도는 지난 2월 해빙기 안전 점검에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우기 대비 안전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해 도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등 육안 점검이 어려운 구간이 있는 현장을 세밀히 점검한다.

점검 대상 외의 현장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했고, 시·군에서 민간 전문가 추천 요청이 있을 시 ‘공동주택 품질점검위원’을 추천한다. 점검 결과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수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지속 관리하도록 한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우기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진행될 수 있어 철저한 안전의식과 대비자세가 중요하다”며 “점검 후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 완료 여부를 점검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에게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관리에 빈틈에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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