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결승 자유투’ KT, 가스공사 꺾고 대구 원정 5연패 탈출

대구/이재범 2026. 1.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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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문정현의 결승 자유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구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체육관.

두 팀의 맞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가스공사가 KT에게 밀리지 않는다.

KT는 가스공사를 75-74로 꺾고 대구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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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T가 문정현의 결승 자유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구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체육관.

순위만 따지면 공동 9위인 가스공사보다 5위인 수원 KT가 더 유리하다. 최근 흐름도 마찬가지다. 가스공사는 3연패 중이었고, KT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김국찬과 한희원이 결장하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다만, 상대전적에서는 가스공사가 KT에게 2승 1패로 앞선다. 더구나 대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는 5연승 중이었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만 놓고 보면 가스공사가 KT에게 밀리지 않는다.

예측하기 힘든 승부를 반영하듯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KT는 가스공사를 만나면 1쿼터에서 3점슛 난조에 빠지는 편이었다. 이전 3차례 맞대결에서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15.0%(3/2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은 3점슛 6개 중 3개를 터트리며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최근 잠잠하던 데니 보트라이트가 2쿼터에서만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공동 1위 기록이다.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의 득점 덕분에 46-40으로 역전했다.

3쿼터에서도 한 번씩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의 흐름을 이어 나갔다.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데릭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이두원의 3점슛까지 더해 73-69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3분 47초였다.

2분 30여초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달아나지도, 추격하지도 못했다. 무득점 공백을 깬 건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3점슛을 성공했다. 1점 차이로 좁혀졌다.

28.9초를 남기고 신승민이 KT의 팀 파울로 자유투 라인에 섰다. 약 2분 전에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친 신승민은 이번에는 2개 모두 성공했다. 가스공사가 74-73으로 역전했다.

문정현은 강성욱의 3점슛이 빗나가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정성우의 파울을 얻었다. 3.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이번에는 KT가 다시 75-74로 재역전했다.

가스공사가 작전시간을 부른 뒤 라건아에게 마지막 슛을 맡겼지만, 빗나갔다.

KT는 가스공사를 75-74로 꺾고 대구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19승 17패를 기록하며 6위 부산 KCC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가스공사는 4쿼터를 65-58로 시작했음에도 역전패를 당해 4연패에 빠졌다. 11승 24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공동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KT는 윌리엄스(20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와 아이재아 힉스(14점 2리바운드 3점슛 2개), 강성욱(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두원(8점 11리바운드 3점슛 2개)의 활약으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결승 자유투의 주인공 문정현은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23점 3리바운드 3점슛 5개)와 라건아(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신승민(11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벨란겔(10점 5어시스트), 정성우(6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2개)의 분전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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