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조연상' 염혜란 "故박지아 배우님 편히 쉬시길" 울컥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4. 10. 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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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고(故) 박지아를 추모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염혜란은 넷플릭스 '마스크걸'로 여자 조연 배우상을 받았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번화' 두 주안 △'마스크걸' 염혜란 △'밀렵꾼' 카니 쿠스루티 △'희생자 게임 시즌2' 이목 △'최악의 악' 김형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염혜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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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서 언급
배우 염혜란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으로 열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영상 캡처


배우 염혜란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고(故) 박지아를 추모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염혜란은 넷플릭스 '마스크걸'로 여자 조연 배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강기영과 티파니 영이 사회를 맡았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번화' 두 주안 △'마스크걸' 염혜란 △'밀렵꾼' 카니 쿠스루티 △'희생자 게임 시즌2' 이목 △'최악의 악' 김형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염혜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벌써 네 번째 수상이다. 배우가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실감하게 된다"며 스태프, 동료배우, 김용훈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생전에 저에게 항상 복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박지아


故 박지아는 지난달 30일 향년 52세를 일기로 뇌경색 투병 중 눈을 감았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고인이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한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기담' '곤지암' 등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소녀시대 수영은 자신의 SNS에 "참 따뜻하고 행복했던 우리의 겨울. 고마워요 노라!"라며 연극 '와이프'에서 고인과 함께 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6회를 맞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올해는 16개국에서 출품된 201편의 콘텐츠 중 10개국 41편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왕가위 감독의 첫 TV 드라마 '번화'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과 주연 배우상(후 거)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마스크걸' 안재홍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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