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개편 가속…"성과 없으면 교체"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장관에 이어 이번엔 법무장관을 경질했습니다.
이란과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군 지휘부까지 교체가 거론되는 등 내각 범위도 확대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살얼음판 같은 긴장 속에 놓여 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지난달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한 데 이어 2기 행정부 들어 두 번째 장관 경질입니다.
최근 잇따른 사법부의 트럼프 정책 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본디 장관의 업무 성과에 불만을 드러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법무부가 주도해 온 정적 수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온데다, 성범죄자 엡스타인 수사기록 공개 과정에서 잡음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은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25년 7월 8일) : 아직도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겁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본디 장관 후임으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을 장관 대행에 임명했습니다.
조만간 후임 장관을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내각 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가 행정부와의 관계를 통해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여기에 로리 차베스디리머 노동장관 역시 근무 중 음주와 불륜 등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니엘 어먼 / 노스이스턴 대학교 로스쿨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은 충성심을 매우 중시하지만, 동시에 유능함과 일을 성사시키는 능력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란과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 육군 참모총장이 물러나게 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에게 사임과 즉각 전역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조지 총장은 2023년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돼 임기가 2027년까지입니다.
정확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군 헬기가 친트럼프 가수인 '키드 록' 자택에서 목격되는 논란 직후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