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KT·SK·가스공사 '총성 없는 전쟁'…"그게 누가 되든 아쉽습니다"

[점프볼=홍성한 기자] "고민 많죠. 그게 누가 되든 아쉬울 겁니다."
FA(자유계약선수) 대어급 선수 이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이제는 보상선수 전쟁, 2차전에 대한 구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KBL은 리그 전체 보수 3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영입했을 경우 지난 시즌 선수 연봉 200% 또는 50%, 보상선수 1명을 전 소속팀에 내줘야 한다.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는 선수는 총 4명이다. 새로 영입한 선수도 포함이다.
보상이 걸린 이적은 2일 기준 2건 있었다. 먼저 '최대어' 허훈이 부산 KCC로 향했다. 전 소속팀 수원 KT는 허훈의 2024-2025시즌 보수 200%인 14억 원 또는 보상선수 1명과 3억 5000만 원 중 1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KCC는 보호선수 명단 꾸리기가 고심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 허웅부터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스타들이 가득한 초호화 군단이다. 그러나 이중 최소 1명은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과감한 결단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KCC 관계자는 "시간이 남은 만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T도 심정은 다르지 않다. 보상선수를 선택한다 한들, 포지션 중복부터 샐러리캡 등 풀어야 할 사항이 많다. 문경은 감독은 "고민 중이다. 5일 코칭스태프 소집이 있다. 이날도 미팅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1명은 서울 SK로 향한 김낙현이다. SK는 원소속구단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전년도 연봉 200%인 10억 원 혹은 보상선수 1명과 2억 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SK 관계자는 "우리도 여전히 이야기 중이다. 다만, 만약 선수를 내주게 된다면 그게 누가 되든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구단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있다. 시간이 있는 만큼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KCC와 SK는 6일 오후 6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KT와 가스공사는 8일 오후 6시까지 지명권을 행사한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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