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부터 읽을까?"…한강이 입문 도서로 추천한 '이 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3)이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강은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이가 소식을 전해줘서 수상 소식을 알았다.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어릴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의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한강 작가와 전화 통화한 내용을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다.
한강은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이가 소식을 전해줘서 수상 소식을 알았다.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어릴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의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어 “(수상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책을 읽고 산책을 한 편안한 하루였다. 오늘 밤 아들과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데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물음에 “나는 어릴 때부터 번역서 뿐 아니라 한국어로 된 책들을 읽으며 자랐다. 그러니 나는 내가 매우 가깝게 느끼고 있는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소식이 한국 문학 독자들과 내 친구 작가들에게도 좋은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강은 지난해 말 메디치상 수상 직후 고향 광주를 찾아 “역사 속 일을 그린다는 것은 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일이며, 폭력의 반대에 서는 것이다. 인간의 수많은 폭력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질문하고, 어떤 것을 포용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강을 세계에 알린 작품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나는 그 작품을 3년간 썼고, 그 3년은 내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꽤 힘든 시간이었다”며 “내 생각에 나는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미지를 찾고 나무 등 작품 속 이미지들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작별하지 않는다’등을 쓴 한강은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다. 여성으로는 18번째,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첫 수상자다.
인도 타고르(1913),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와 오에 겐자부로(1994), 중국 소설가 모옌(2012)에 이어 아시아 작가로는 다섯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만원의 비참함이 1000만원으로” 유재석이 세운 ‘봉투의 품격’
- “명함 800장 돌려 0대 팔았다”…1000억원 매출 김민우의 ‘생존법’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소녀 가장의 짐, 남편도 덜어주지 못했다”…이재은·이상아, ‘도피성 혼인’의 씁쓸한 결말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월급날 통장 텅 빈다”…대출 240만원에 무너진 3040 자산 전략
- “김치 좀 더 주세요” “500원입니다”…5명 중 2명 “다른식당 찾겠다”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