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선수 유전자 수집해 경기성적 향상?…"日, 연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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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 산하 국립 스포츠과학센터가 운동선수 유전자와 경기 성적 및 부상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각 경기단체 정상급 선수로부터 신체와 경기 정보 등을 수집해 특정 유전자가 경기 성적과 훈련 효과, 외상·장애 위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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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 산하 국립 스포츠과학센터가 운동선수 유전자와 경기 성적 및 부상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각 경기단체 정상급 선수로부터 신체와 경기 정보 등을 수집해 특정 유전자가 경기 성적과 훈련 효과, 외상·장애 위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센터 내부에서 연구 과정에서 얻어진 성과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면 유전 정보에 근거한 선수 선별(選別)이나 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센터는 이후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한 뒤 결국 2022년 연구를 중단했다.
센터는 이 연구에 협력한 2천명 이상의 선수에게 아직 중단 경위 등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담당자는 "연구 결과에 충분한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여부를 생각하면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방향성이 어느 정도 보이면 협력한 선수에게도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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