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동료들이 함께한 김해림의 은퇴식…많은 응원받은 '결단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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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김해림의 은퇴식에는 메인 후원사인 삼천리 임직원 50여명, KLPGT 및 KLPGA 임직원, 그리고 KLPGA 투어에서 같이 뛰었던 동료 선후배들이 함께하며 김해림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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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한때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달걀을 많이 먹은 일화로 '달걀 골퍼'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지게 된 김해림(35)은 이번 대회에서 현역 선수로는 마지막 우승 도전을 한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15위로 선전한 김해림은 첫날 경기 후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김해림의 은퇴식에는 메인 후원사인 삼천리 임직원 50여명, KLPGT 및 KLPGA 임직원, 그리고 KLPGA 투어에서 같이 뛰었던 동료 선후배들이 함께하며 김해림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해림은 동료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은 롤링페이퍼 액자와 꽃목걸이, 꽃다발, 케이크를 받으며 여러 감정이 담긴 눈물을 보였다.
김해림은 "정말 많은 동료들과 스폰서, 협회 임직원분들이 은퇴식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선수들이 와줘서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덧붙여 김해림은 "그동안 김해림이라는 골프 선수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할 예정인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해림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정규투어 341경기에 출전했다. 그동안 K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두었고, 준우승 6회, '톱5' 32회, '톱10' 56회를 기록했다.
특히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KLPGA 투어 역대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김해림은 "KLPGA 투어에서 우승할 때의 그 기분을 한순간도 잊은 적 없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선수로서 우승의 기쁨을 느끼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림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제는 선수가 아닌 주니어를 육성하는 코치로서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실력과 함께 인성과 성품도 좋은 선수를 육성하는 멋진 코치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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