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보다 느린 항공편'‥국토장관 "항공서비스 적극 평가할것"

박철현 78h@mbc.co.kr 2024. 10.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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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로 운수권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과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 대응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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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로 운수권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과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 대응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서범수 의원은 티웨이항공이 유럽 취항 후 결항과 지연이 많다고 지적하고, 최근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편이 15시간 넘게 지연된 사례를 언급하며 "조오련 씨가 대한해협을 건너는 데 13시간 16분 걸렸는데, 이 정도면 헤엄치는 게 더 빠를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적극적으로 평가 등을 통해 개입하고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운항 지연 7건을 인지하고도 승객에게 늦게 안내해 이달 초 국토부로부터 건당 200만 원씩 모두 1천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습니다.

지난 8월에는 항공기 결함으로 국토부로부터 '운항 정지' 지시를 받았고, 운항·정비 규정 준수 미흡으로 5차례에 걸쳐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기도 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3770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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