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단장, 이강인 이렇게나 극찬했다..."3700억 초신성보다 LEE에 더 만족해" 이제 주전으로 쓰나?

김아인 기자 2024. 9.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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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그앙.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캄포스 단장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Thinking Football Summit'에서 야말의 PSG 이적설과 관련해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PSG와 관련된 언론에 나온 모든 선수들의 이름이 여기 있다면 우리는 각 포지션에 5성급 스타들을 보유했을 거다. 물론 내가 야말을 좋아하지만,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도 좋아한다. 엄청난 수준의 환상적인 선수들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야말이 훌륭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굉장한 실수일 것이다. 그는 좋은 선수고, 그런 수준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PSG는 이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야말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2007년생의 야말은 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꽃피우며 야말은 ‘폭풍 성장’을 거듭했다. 16세가 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을 가졌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야말은 2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라리가에서 또 한 번 최연소 선발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가비의 선제골에 헤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라나다전에서는 데뷔골을 만들며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 출전과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타로 거듭났다. 2007년생임에도 스페인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스페인의 7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고, 2선 우측을 책임지며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스페인 공격의 화력을 뽐냈다. 그는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의 우승 주역이 됐고,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등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회 영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사진=원풋볼.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지난 여름 PSG와 한 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PSG는 그의 공백을 야말로 채우고자 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는 야말과 계약하기 위해 2억 5000만 유로(약 3700억 원)를 기꺼이 낼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PSG로 보낼 때 해당했던 바이아웃 금액 2억 2200만 유로(약 3290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야말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비롯한 현재의 PSG 선수단에 만족한다고 언급하면서 야말 이적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단장의 입에서 직접 이강인의 이름이 나온 만큼 PSG 내에서 이강인이 받고 있는 평가와 기대감을 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PSG 이적을 마쳤다. 전반기 동안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시즌 개막 직후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과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도왔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에는 점점 교체와 선발을 오가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신뢰를 받았다.


이강인은 PSG 이적 첫 시즌 만에 3관왕에 올랐다.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트로페 데 샹피온,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1골 1도움,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출장 등을 기록했다. 트로페 데 샹피온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직접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라민 야말의 이적설과 관련한 언급 중 이를 직접 드러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더욱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개막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리그앙 역사상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의 1분 42초골 이후 개막전에서 가장 빠른 골로 기록됐다. 곧장 다음 경기 몽펠리에전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5-0으로 PSG가 크게 앞선 상태에서 후반 16분 투입된 후 6번째 골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지난 릴과의 3라운드에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29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들어왔는데 16분을 뛰면서 이전보다 더 적은 시간을 소화했다. 리그 휴식기 동안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서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다가오는 브레스트전에는 엔리케 감독이 선발로 내보낼지 지켜볼 일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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