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이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봐 걱정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있을까?
사라 E 힐은 다른 많은 젊은 여성들처럼 10대 후반과 20대 시절에 피임약을 사용했었다. 현재 미국 개신교 교회(사도교회) 산하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진화 심리학을 가르치는 힐은 "(당시에는) 피임약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12년 만에 피임 방식을 바꿨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힐은 "2D 흑백에서 풀컬러 3D로, 마치 의미가 충만한 현실로 나온 것처럼 내 삶이 보다 밝고 흥미로워졌다"고 말했다. 과거 그가 경구 피임약을 복용했던 경험은 관련 학문 연구 및 2019년 '피임약은 어떻게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가'라는 책 저술의 계기가 됐다.
최근 몇 년 새 피임약의 부작용, 특히 기분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피임약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소셜미디어에서 두드러진다. '#quittingbirthcontrol' (#피임중단) 같은 해시태그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모으는 소셜미디어 분위기는 최근 피임약 인기가 하락한 현상을 부분적으로 설명하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피임약 처방률 역시 여러 선진국에서 감소 추세다. 영국 '성 및 재생산 건강 서비스'는 경구 피임약 복용률이 2020~2021년 39%에서 2021~2022년 27%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피임약 사용률도 2002년 31%에서 2017~2019년 사이에 24%로 감소했다. 캐나다는 2006년부터 2016년 사이 피임약 사용률이 23%였고 호주는 2008년부터 2016년 사이에 피임약 사용률이 11%였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더 하락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피임약의 부작용과 관련된 정당한 우려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피임약의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도 한다. 의학적 배경지식이 없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여성들에게 피임을 하지 말라고 부추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최근 영국에서 임신중절이 급증한 이유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피임약이 정말 사람의 성격과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불안과 우울증처럼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자살까지 유도할 수 있을까?
늦은 반응
이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1960년 미국에서 처음 나온 피임약은 불과 2년 만에 12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베이지색의 작은 알약이 혁신적인 피임법으로 떠오르면서, 여성들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경력이나 학업이 멈출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피임약은 성 해방과 여성 권익 신장의 상징으로 환호를 받았다.
오늘날 전 세계 피임약 복용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1억5000여만 명 경구 피임약을 사용한다. 이 약의 실패율은 1%(간혹 복용을 잊어버리는 등의 인적 오류를 고려하면 9%) 정도다. 피임약의 실패율은 여성 100명이 1년 동안 해당 피임법을 사용했을 때 의도하지 않은 임신이 되는 횟수를 말한다.
피임약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인데, 둘 다 인공적인 성호르몬을 사용한다.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합성된 복합 피임약이다. 다른 하나는 프로제스토젠(황체 호르몬제로, 월경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약제)만 있는 알약 또는 "미니 필"이다. 두 가지 모두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경부 점액을 두껍게 만들어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임신을 막는다.
그러나 경구 피임약에 있는 호르몬은 신체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여성의 두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위스 바젤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심리 치료사인 요하네스 비처는 "호르몬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피임약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짜증과 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65년 피임약의 역사 중 이에 대한 의학적 경고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영국과 미국에서 성 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의 웹사이트에서도 피임약의 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 분야에서 40년 가까이 일해온 비처는 "정신 건강이 산부인과의 수련 과목이 아니고 정신과 과목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피임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혈전증과 암, 불규칙한 출혈, 체중 증가 등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며 "정신 건강 문제는 적잖이 배제되어 왔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피임약이 가진 잠재적인 정신적 부작용을 다룬 학계의 연구도 많지 않았었다. 비처는 하지만 2016년 덴마크의 한 연구팀이 이 주제에 관한 중요한 논문을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몇 년간 많은 연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연구자들은 덴마크 국가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파헤쳐 15~34세 여성 백만여 명의 정신 건강을 14년간 추적했다. 그리고 복합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6개월 내 항우울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70% 더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니 필을 복용하기 시작한 여성의 경우에는 이 같은 확률이 비교군에 비해 80% 더 높았다.
2023년에는 영국의 대규모 유전 및 의료 정보 저장소인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25만 명의 여성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연구가 진행됐다. 결과는 유사했다. 피임약 복용자는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후 비복용자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7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연구를 주도한 코펜하겐대학 산부인과 전문 병리학자인 외빈드 리데가드는 "피임약의 사용 개시와 우울증 증상 발생 사이에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시간적 연관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두 연구는 모두 대규모의 여성 집단 데이터를 활용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과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정신 건강 결과를 비교한 "코호트 연구"였다. 이 두 가지 변수 사이에 연관성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인과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연구가 비교한 여성 집단들 내부에 결과에 영향을 준 또 다른 차이가 있었는지 가려내기 어렵다.
상충되는 결과
정신 건강 상태와 경구 피임약 사용 사이의 상관관계가 이와 다른 연구들도 있다. 예컨대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 26편을 검토한 결과, 황체 호르몬제를 사용한 피임법과 우울증 사이에서만 "최소한의" 연관이 발견됐다. 또한 스웨덴에서 각각 200명과 3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로 다른 두 건의 임상 실험은 복합 피임약 복용이 우울증이나 기분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흥미롭게도, 여러 복합 피임약에서 권고하는 7일간의 피임약 복용 "휴식기"가 기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진행한 연구에서는 장기 복용자 중 일부는 피임약을 중단한 기간에 불안감이 증가한 사람이 7%였고, 각각 13%와 24%의 참가자들이 부정적인 감정과 정신 건강 관련 문제 증상이 늘었다고 답했다.
잘츠부르크대학 소속 인지 신경 과학자인 벨린다 플레처는 "따라서 정신 건강의 관점에서 볼 때 피임약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 유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호르몬 피임약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플레처는 일부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할 때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과 이러한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극히 일부의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단데리드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레나 코프 칼너는 경구 피임약의 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엇갈리는 한 가지 간단한 이유로 연구 대상이 가진 특성을 꼽았다. 정신 건강 상태는 주관적으로 측정되는 경우가 많고, 연구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악명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약의 종류가 다양(복합 피임약 브랜드만 해도 30개가 넘음)해서 학자들이 서로 다른 약을 사용한 경우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거나, 다양한 연구들이 저마다 다른 방법론을 사용한다고 했다.
비처는 연구자들이 최종적으로 무엇을 보려 하는가도 해당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는 덴마크 연구를 예로 들며 "항우울제 처방은 반드시 우울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의사의 진료 행위와 더 관련이 있어서, 항우울제 처방 사실만으로 우울증을 얻었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활동하는 의사 소피아 제터마크는 이러한 관찰 연구로 인과 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이나 환경과 같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스웨덴 정부에 등록된 여성 약 백만 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및 이민자 출신 여성이 호르몬 피임약 복용에 따른 기분 변화를 더 민감하게 경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데가드는 자신의 연구를 보다 넓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호르몬 피임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일부 여성들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변화를 겪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7~8%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약을 복용하는 대다수의 여성은 심각한 정신적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여성에게는 경구 피임약의 이점이 부작용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복합 피임약과 미니필은 매우 강력한 피임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코프 칼너는 "자궁내막증과 과다 출혈 또는 PMDD(월경 전 불쾌감 장애, 극심하고 쇠약해지는 형태의 PMS)가 있는 경우, 피임약이 실제로 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임신 자체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우울증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학계 연구도 많다.
두뇌 화학 작용의 변화
그렇다면 피임약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때,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경구 피임약이 여성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피임약의 부작용 중 하나는 인지 능력과 신경 보호 효과, 혈류, 염증, 신호 조절 등 두뇌에서 강력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천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복합 피임약과 미니 필, 호르몬 대체 요법(HRT)에는 이러한 호르몬의 합성 버전이 들어 있다. 그래서 월경 주기의 자연스러운 진행이 방해를 받는다. 호르몬의 합성 버전은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인공 황체호르몬 집단에 속하는 프로게스틴도 있지만, 대부분은 테스토스테론으로 만들어진다. 합성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틴은 모두 화학적으로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과 동일하지 않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결과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하나가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뇌의 자연적인 "기분 전환제"로 알려진 신경 전달 물질 세로토닌과 관련된 경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서 덴마크 연구진은 건강한 여성 53명의 두뇌 스캔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16명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특정 유형의 세로토닌 신호 수치가 9~1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항우울제로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미치는 영향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큰 것이다. 연구진은 이것이 경구 피임약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메커니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경구 피임약에 함유된 인공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 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호르몬인 알로프레그나놀론의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자료도 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특히 기분과 기분 및 신체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관여한다. 이 호르몬의 의약품 버전은 2019년 미국에서 산후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인공적인 성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프로게스테론이 알로프레그나놀론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그러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프로게스틴이 알로프레그나놀론으로 전환되지 않아서,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 중 일부를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용 쥐를 활용한 한 연구에서도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쥐의 뇌에서 알로프레그나놀론 농도가 낮게 측정됐다. 또 다른 쥐 연구에서는 이러한 감소가 사회적 행동 및 성적 동기 감소와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이러한 부작용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동물을 활용한 연구의 결과가 항상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피임약은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에 혼란을 주어서, 불안과 우울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힐은 "연구자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하면 여성이 자연적으로 생리를 할 때 경험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코르티솔 반응이 둔화된다"고 말했다. "코르티솔이 없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과 같아서 겉으로는 좋은 일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입니다."
청소년이 사용했을 때의 위험성
리데가드가 특히 우려하는 한 집단이 있다. 바로 10대 여성들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여성들이 복합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항우울제를 처방받을 확률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또래 대비 약 2배(1.8배) 높았다. 미니필을 복용하는 경우에 그 위험은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갔다(미니필을 복용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을 가능성은 2.2배).
제터마크의 연구에서도 호르몬 피임약과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 사용 사이에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보이는 것은 청소년기 여성들이었다. 12세와 14세의 어린 여성들이 복합 피임약과 미니필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1년 이내에 항우울 약물을 처방받을 가능성은 전체 여성 평균 대비 각각 2.4배와 1.9배씩 높게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여성 26만4557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연구도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평생 동안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지만 그 위험은 복용 후 첫 2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성 청소년 외에도 많은 의사들이 경구 피임약 처방을 경계하는 또 다른 집단이 있다. 코프 칼너는 "과거 우울증을 앓았거나 우울증이 반복되는 등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경우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코프 칼너와 같은 전문가들은 피임약을 처음 복용할 때 몇 달간 기분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약품의 브랜드를 바꾸는 등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피임약이 기분에 영향을 주는 것이 걱정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프로게스틴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인공 에스트로겐과의 조합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복용량과 제형도 가지각색이다. 때문에 비처는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찾는 것은 "흡사 예술과 같다"고 말했다. "아주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치료입니다."
그리고 남성용 및 여성용 콘돔(성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질 링, IUS(호르몬 코일), IUD(구리 코일), 살균 등 호르몬이 들어 있지 않거나 경구 피임약보다 용량이 적은 다른 피임 방법도 많다.
힐에게 피임법을 바꾼 것은 인생을 바꾼 일이었다. 그는 "시간을 들여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되는 피임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과 인내심, 자기 연민을 가지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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