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돌아갈래” 버스 훔쳐 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영장

이준희 기자 2024. 10.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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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버스를 이용해 월북을 시도했던 30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ㄱ씨는 앞서 지난 1일 새벽 1시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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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연합뉴스

훔친 버스를 이용해 월북을 시도했던 30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ㄱ씨는 앞서 지난 1일 새벽 1시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 월북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ㄱ씨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넘어가려고 시도했고 이를 막는 군부대 초병을 무시하고 달리다 결국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범행 당시 마약이나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

ㄱ씨는 지난 2011년 제3국가를 거쳐 홀로 탈북했고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해왔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한살이가 힘들었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이 그리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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