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운지 3년 만에 1290㎏… 제주 역대급 슈퍼한우 화제

오름농장에서 출하…도체중도 812㎏으로 최대

[한라일보] 제주에서 무게가 1.3t에 육박하는 역대급 슈퍼한우가 탄생해 화제다.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2일 제주공판장에서 도축된 오름농장(대표 강용주)의 한우가 생체중 1290㎏으로 제주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축 후 머리·내장 등의 부산물을 제거한 도체중(지육 무게)도 812㎏으로 최대 기록이다. 또 근내지방도 9, 등급은 1++ 최고등급을 받았다.

오름농장에서 출하한 제주 최대의 슈퍼한우. 서귀포시축협 제공

일반적으로 슈퍼한우는 40~45개월 비육 후 출하되는데, 이번에 탄생한 슈퍼한우는 36개월 만에 키워낸 것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오름농장은 오랜 시간 한우 개량에 매진해 지난 6월에는 전국 3000여두의 암소 유전체 분석 결과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강용주 대표는 현재 서귀포시축협 이사로 재임 중이며, 지난 6월에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주관한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의 유전체 능력평가에서 최우수 암소 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름농장 강용주 대표는 "이번 슈퍼한우 탄생은 그동안의 노력과 연구, 서귀포시축협과 함께한 사양관리 등 축협의 지원과 협조 덕분에 맺은 결실"이라고 했다.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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