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0위' 오만과 비겼다…홍명보호, 졸전 끝 '1대1' 무승부

이재윤 기자 2025. 3.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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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오만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후반전에서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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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오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오만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후반전에서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오만에 비기면서 내년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위한 홍명보호의 행보에도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됐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41분에 황희찬의 선제골로 리드했으나, 후반 35분 알리 알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23위로 오만(80위)에 크게 앞서지만 이날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 경기를 포함해 현재 한국은 4승3무로 무패와 B조 선두를 이어갔으나,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진 못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8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오만과 요르단을 이기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날 전반 35분까진 두 팀 모두 슈팅을 기록하지 못 할 정도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한국의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정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 뒤 공간으로 파고들며 볼 키핑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황희찬의 A매치 16번째 득점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3대1로 승리한 오만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한국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오만의 골대를 두드렸으나 전방위적인 수비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 내내 수비적 운영을 펼치던 오만은 실점 이후 반전을 노렸다. 후반 24분 살라 압둘라 파와즈, 이삼 알사브히를 빼고 아야흐야이, 무흐센 알가사니를 출전시키면서 동점골을 꾀했다. 이후 분위기는 오만이 주도했다. 교체 투입된 알가사니가 우측 빈공간을 공략했다. 오만은 후반 35분 알가사니의 패스를 받은 알리 알부사이디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 직전에 상대에게 태클을 시도하다가 이강인 선수가 쓰러지는 상황까지 겹쳤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태석을 대신해 양현준, 이강인을 빼고 오현규를 출전시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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