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무려 '3천만 원대'.. 중국 대박 전기차, 드디어 국내 출시!

사진출처 = 'TOPElectricSUV'

중국 지리 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007 모델이 한국 출시에 임박했다. 2021년 등장한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볼보, 폴스타, 로터스와 형제 브랜드로써 지리그룹에 속해있는 브랜드이다.

국내 특허청에 관련 상표권 등록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며 2025년 하반기 서울과 경기에 전시장 오픈이 확정됐다. 지커는 세단형인 ‘007’, 소형 SUV인 ‘X’, 중형 SUV ‘7X’, 대형 MPV ‘009’, 준중형 MPV ‘믹스’ 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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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질라프 디자인
007, 국내 출시 유력

이 중 국내 출시가 가장 유력한 ‘007’은 아우디와 벤틀리의 디자이너였던 ‘슈테판 질라프’가 디자인했다. 007은 폴스타 4와 같은 SE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며 크기는 전장 4,965mm, 휠베이스 2,928mm로 신형 벤츠 E클래스와 비슷한 크기의 차체를 가지고 있다.

차량 전면부에는 새로운 패밀리 룩이 적용되어 제네시스 G90과 닮은 클램쉘 후드에 조약돌처럼 매끈한 프렁크가 탑재되어 있다. 빛나는 지커 엠블럼 좌우로 검은 램프부가 쭉 뻗어나가며 1,711개의 고출력 픽셀이 탑재돼 다양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운전자가 원하는 문자를 띄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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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내부 선루프
10분 만에 최대 80% 충전

차량 내부에는 혼커버 아래에 터치패널을 둔 독특한 스티어링 휠과 넓은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조작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편리한 내부를 보여주며 21개의 스피커와 1,900W 출력의 사운드 시스템이 탁월한 음질을 제공한다.

지커 007은 CATL의 4세대 기린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테스트 기준 최대 68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국내 출시되는 전기차 중 최장거리이며 100kWh 대용량 배터리는 1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15분 충전 시 약 500km가량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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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프레임리스 도어
현지 가격 3,900만 원

도어부분에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사용하여 필러에 위치한 동그란 버튼을 터치하면 문 자동으로 열리며 사이드미러 자체가 움직이는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를 사용하여 공기저항 완화에 도움을 준다. 출력의 경우 후륜구동 엔트리 트림부터 415마력과 제로백 5.4초를 자랑하며 최상위 트림은 636마력 듀얼모터로 제로백 2.8초를 기록했다.

유럽과 중동, 미국에 진출한 지커는 2025년 하반기 서울과 경기 지역에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2026년 고객인도를 목표로 한다. 지커의 007의 가격은 현지 기준 약 3,900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국내로 들어오면서 상승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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