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미개봉한 선크림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3년이지만, 개봉 후에는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해 성분이 변질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선크림을 개봉 한 후에는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선크림을 피부에 사용하는 건 추천되지 않지만,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있다.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의 놀라운 활용법 6

선크림은 유분이 함유되어 있어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수전 주변에 남아 있는 물때나 칼슘 찌꺼기는 선크림을 바른 후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된다. 유분이 물때를 분해하고, 표면을 코팅해 물때가 다시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끈적이는 가위날도 선크림으로 복원할 수 있다. 이것 저것을 자른 뒤, 끈적임이 남아 잘리지 않는 가위날에 선크림을 얇게 펴 바른 후 5분 정도 둔다. 이후 마른 천으로 문질러 닦아내면 끈적이는 것을 제거할 수 있다. 선크림 속의 유분성분이 끈적한 물질을 녹이고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때 가위날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티커 자국을 제거하는 데도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이 유용하다. 스티커를 떼고 난 곳에 끈끈하게 남은 접착제가 있다면 활용해보자. 선크림을 바르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천으로 문질러 닦아주면 스티커 끈끈이가 녹아 쉽게 제거된다.

거울의 물때 제거 및 방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거울 표면에 소량의 선크림을 바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물때가 제거되면서 동시에 얇은 유분 코팅층이 형성되어 물방울이 쉽게 달라붙지 않게 된다. 욕실 거울이나 세면대 거울에 사용하면 김서림 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가죽 제품의 찌든 때를 제거하는데도 선크림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가죽 지갑, 가방, 신발 등의 표면에 선크림을 바른 후 마른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오염 제거는 물론, 광택이 살아나고 가죽이 부드러워진다. 선크림 속의 보습 성분이 가죽을 유연하게 만들고, 유분이 마찰로 인해 생긴 미세한 스크래치를 완화하도록 도움을 준다.
선크림은 녹슨 은 제품을 복원하는데도 활용 할 수 있다. 은반지나 은수저 같은 은 제품이 녹슬었을 때, 선크림을 바르고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르면 표면의 녹이 쉽게 제거된다. 선크림 속에 있는 계면활성제와 미세한 연마 성분이 은 표면의 산화층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산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