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슴 졸인 영광 낙승…조국, 호남 교두보 마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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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곡성, 인천 강화에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 강세지역인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날 영광군수, 곡성군수,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 잠정 투표율은 각각 70.1%, 64.6%, 58.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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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곡성, 인천 강화에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 강세지역인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페이스북에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적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3자 구도로 진행된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장세일(60) 민주당 후보가 41.08%로 당선됐다. 이석하(53) 진보당 후보는 30.72%, 장현(67) 혁신당 후보는 26.56%에 그쳤다. 영광군수 선거는 초반에는 혁신당, 중반 이후엔 진보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네 차례나 찾아가 지지를 호소할 만큼 접전양상이 펼쳐졌지만, 민심은 ‘그래도 민주당’이었다. 이른바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치른 기초단체장 선거였음에도 막판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선 생각보다 넉넉한 득표율 차이로 당선자를 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 당선자는 제7대 영광군의원과 제11대 전남도의원, 영광군 언론인회 회장을 지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혁신당의 도전을 물리쳤다. 조상래(66)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5.26%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웅두(56) 혁신당 후보는 35.8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최봉의(61) 국민의힘 후보와 이성로(64) 무소속 후보는 각각 득표율 3.48%, 5.39%를 기록했다. 조 당선자는 제6대 곡성군의원과 제 8·10대 전남도의원을 지냈고, 2018년과 2022년 곡성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인천 강화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50.97%를 얻어 당선됐다. 한연희 민주당 후보는 42.12%를 얻어 고배를 들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는 6.25%에 그쳤다.
박 당선자는 강화군의회 3선 의원으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선 인천시의원에 무투표 당선했다. 그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의원 신분으로 유권자 집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날 영광군수, 곡성군수,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 잠정 투표율은 각각 70.1%, 64.6%, 58.3%로 집계됐다. 야 3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영광은 기초단체장 재보선 투표율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70%대 투표율을 보였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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