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얼굴 팅팅 부은 손흥민, 마스크 쓰고도 헤딩 '경합'…그만큼 처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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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모든 걸 쏟아냈다.
에이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2~3명이 순식간에 에워싸면서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가나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을 철저히 막겠다는 그 수비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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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모든 걸 쏟아냈다. 그러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가나에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 16분 조규성(전북 현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분 만에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한 골을 더 얻어 맞고 패했다.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친 한국은 오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에이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압박 수비에 당해야 했다. 2~3명이 순식간에 에워싸면서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가나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을 철저히 막겠다는 그 수비 전략이었다.
손흥민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도 오래 쉬다가 출전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부상 위험을 안고 뛰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마스크가 시야를 가리는 문제도 있다.
그는 지난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헤딩 경합을 하다가 안면 부상을 당했다. 트라우마가 있을 법도 하지만 다시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손흥민은 처절했다.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쉽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많이 고생했다.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서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팀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특히 마음 아프다"라며 자책했다.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다. 그는 "동료들이 그동안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바랄 수 없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주장으로서 고마울 것 같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부터 잘 준비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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