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SM 시세조종 “불법 승인 없었다”

최진렬 기자 2024. 10. 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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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심문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가 SM엔터를 공개매수할 당시 이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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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보석 심문서 혐의 부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뉴스1]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심문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수백 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 번도 불법적이거나 위법한 내용을 승인하고 회의 결론을 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위원장은 "검찰이 '카카오 측, 카카오 측'이라며 내가 하지도 않은 수많은 것을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이 답답하다"며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변론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억울한 상황이라는 점은 참작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가 SM엔터를 공개매수할 당시 이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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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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