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시험비행 조종사인 우홍균 소령과 KF-21에 탑승해 시험비행 하고 있다. 사진은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KF-16이 함께 시험비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 '보라매'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함께 하고, 공군시험평가단과 한국항공우수산업(KAI)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이날 시험비행 조종사인 우홍균 소령과 KF-21에 탑승해 조종 특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수행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시험비행 조종사 외 해당 전투기에 탑승한 이는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1000㎞ 속력으로 비행하며 전투기의 안정적인 공중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또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과 함께 비행해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도 검증했다.
이 총장은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 보면서 실로 뜨거운 감회를 느꼈다"며 "자부심이 느껴지는 한편, KF-21로 대한민국을 수호할 후배들이 부러워졌다. KF-21은 K-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F-21 보라매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지난 2022년 7월 19일 최초 비행에 성공, 2023년 5월 15일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계획된 약 1000 소티(Sortie·비행 횟수)의 시험비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어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