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하량 20% 감소할 것"…애플 주가 연일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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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이폰 제조의 메카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노사분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 아이폰14 생산량 20% 감소할 것 : 대만 FT증권의 IT 분석가인 궈밍치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짐에 따라 연말연시가 끼어 있는 4분기에 아이폰14의 출하량이 최대 1500만대까지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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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아이폰 제조의 메카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노사분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 주가 이틀 연속 2%대 급락 :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1% 하락한 141.17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애플의 주가는 2.63% 급락했었다.
이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노사분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이후 폭스콘 공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 시위 이후 노동자들이 최대 3만 명 정도 공장을 떠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 아이폰14 생산량 20% 감소할 것 : 대만 FT증권의 IT 분석가인 궈밍치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짐에 따라 연말연시가 끼어 있는 4분기에 아이폰14의 출하량이 최대 1500만대까지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700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8000만~8500만 대보다 약 20% 적은 것이다.
◇ 내년까지 노사분규 지속될 수도 : 투자자문사인 로보 글로벌 리서치는 정저우 공장의 노사분규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보 글로벌의 IT분석가인 제노 메서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노사분규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정저우 공장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에는 정저우 공장의 충격을 극복하고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은 너무 이르다”며 “사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경고가 겹치며 애플은 이날도 2%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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