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이렇게 먹으면 배달음식만 못합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은 무조건 건강하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직접 만든 음식은 재료를 확인할 수 있고, 기름이나 조미료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밥이라고 해서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조리법과 식단 구성이 잘못되면 오히려 나트륨과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는 습관

집에서 끓인 국이나 찌개는 건강할 것 같지만, 대부분의 나트륨은 국물에 녹아 있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육개장처럼 익숙한 음식도 국물을 모두 마시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한 끼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반찬이 많을수록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식사

집밥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다양한 반찬입니다.

하지만 젓갈, 장아찌, 김치, 볶음반찬, 조림류처럼 간이 강한 반찬이 여러 가지 올라오면 나트륨 섭취량은 예상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반찬 수보다 중요한 것은 채소, 단백질, 통곡물 등 식품군의 균형입니다.

3. 흰쌀밥만 많이 먹는 식사

반찬은 조금 먹고 밥은 두 공기 가까이 먹는 식사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적은 중장년층이라면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체중 증가와 대사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잡곡을 일부 섞거나 밥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4. 식용유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집에서 튀김이나 전을 자주 만들고 남은 기름을 여러 번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기름은 반복해서 높은 온도로 가열될수록 산화가 진행됩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밥은 분명 배달음식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국물을 모두 마시고, 짠 반찬이 많고, 흰쌀밥을 과하게 먹는 식습관이 반복된다면 '집밥'이라는 이유만으로 건강을 보장받을 수는 없습니다.

국물은 조금 덜 먹고, 채소를 한 접시 더 올리고, 짠 반찬은 줄이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집밥은 훨씬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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