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성골 유스' 잔류하나? 직접 "최소한 이번 시즌엔 남고 싶어, 우승 트로피 들고 싶다" 언급

주대은 기자 2024. 9.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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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시즌엔 잔류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아놀드가 측면 수비수임에도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지만 리버풀의 핵심 선수인 것에 이견은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엔 최소한 리버풀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나는 우승에 큰 동기를 부여받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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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시즌엔 잔류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다.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지만 유사시엔 중앙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킥력이 워낙 뛰어나 세트피스를 담당하기도 한다. 또 플레이 메이킹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다. 6세였던 2004년부터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 띄어 1군에 합류했다. 그는 1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시즌 종료 후엔 리버풀 영플레이어에 꼽히기도 했다.

성장세는 꾸준했다. 2017-18시즌엔 33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이듬해엔 40경기 1골 16도움을 몰아치며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아놀드가 측면 수비수임에도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지만 리버풀의 핵심 선수인 것에 이견은 없었다. 2020-21시즌 45경기 2골9도움, 2021-22시즌 47경기 2골 18도움, 2022-23시즌엔 47경기 4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후반기 이후 부상이 반복되며 원하는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엔 6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놀드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는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아놀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시즌엔 최소한 리버풀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나는 우승에 큰 동기를 부여받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마 우승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우승하고 싶다. 나는 리버풀에 온 지 20년이 됐다. 그동안 네다섯 번이나 계약을 연장했지만 공개적으로 한 적은 없었다. 이번 계약도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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