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탈 때 지켜야 하는 매너 10가지


사회생활을 하면 의도치 않게 다른 이의 차를 타게 될 때가 있다.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거나, 목적지가 같아서 신세를 지게 되는 등의 경험이다. 이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적어도 한 번은 겪게 되는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하는 때에, 운전자의 배려를 받는 입장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매너들이 있다. 타인의 호의에 제대로 호응할 수 있는 차량 탑승 매너를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기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특히 도심지의 경우에는 어디에서나 차를 정차시키기 어렵다. 그렇기에 차를 함께 탈 약속을 잡았다면, 가능한 약속장소에는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도롯가라도 차를 탈 잠깐만 차를 정차시키면 되기에, 주차를 할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딱히 주차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약속시간을 어기지 않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이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매너다.
단 둘이 탈 때는 조수석에 앉기

부모님이 운전하는 차에 탈 때는 당연하게도 뒷좌석에 앉게 된다. 하지만 다른 이와 둘만 차에 탈 때는 뒷좌석이 아닌 조수석에 타는 것이 예의다. 일반적으로 뒷좌석은 ‘상석’의 느낌이기에, 둘만 탈 경우 뒷좌석에 앉게 되면 차주를 운전기사로 취급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조수석에 물건이 많이 놓여 있거나, 운전자가 뒷좌석에 앉을 것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은 조수석에 앉는 것이 예의다.
비 오는 날에는 물기를 먼저 털기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들은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기에 차량 안도 운전자의 일종의 주거공간으로 여기고, 내부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나 눈을 맞았다면 젖은 우산이나 신발을 한 차례 털어내고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차량 내부가 더러워지기도 하고, 시트가 망가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허락 없이 차 안에서 간식 꺼내 먹지 않기

냄새가 나거나 흘릴 위험이 적은 간식이라고 해도, 내 차가 아닌 다른 이의 공간에서라면 꺼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부스러기가 쉬이 생기거나 흘릴 위험이 있는 먹거리나 음료수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만약 차량 안에서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당연하지만 운전자 분량의 간식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때라면, 적어도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한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차와 운전에 대해 왈가왈부

조수석에 탑승해서는 운전자의 운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브레이크를 깊이 밟아서는 안 된다거나, 운전이 미숙해서 겁이 난다는 등의 훈수는 운전자를 쉬이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혹여 자신이 운전자보다 상급자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또한 운전자의 차량에 대한 평가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돈이면 어떤 모델이 좋다는 등의 정보 전달은 운전자의 구매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다.
내리기 전 안전벨트 풀 때 조심하기

다른 이의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를 채우고 풀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탑승자 중 누군가가 안전벨트를 차지 않으면 계속해서 경고음이 나오거나 경고등이 점멸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미리 안전벨트를 푸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할 행위다. 아울러 내릴 때는 위치를 벗어난 벨트 클립이 문 사이에 끼거나 해서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차에서 내릴 때 문콕 주의하기

차에서 내릴 때는 옆에 주차된 차량에 손상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주의하게 문을 열다가 옆 차량에 소위 ‘문콕’을 가할 수 있고, 운전자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차에서 내릴 때는 문을 너무 세게 닫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을 있는 힘껏 닫으면 안에 앉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그 충격이 가해지게 되고, 엄청난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끼치게 된다. 내 실수가 나를 배려한 운전자에게 피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탑승하고 바로 잠드는 사람은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곯아 떨어지는 이들이 많다. 멀미의 증상으로 인한 현상일 수도 있고, 편안한 환경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행위가 운전자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탑승하기 전에 피로함을 견딜 수 없다면 미리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졸음을 참고 운전자와 간단한 담소라도 나누는 것이 좋다. 나의 잠은 운전자의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운전자의 취향을 존중하기

차량 내부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꾸릴 것인가는 전적으로 운전자의 판단에 달린 것이다. 혹여 차량 안에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도 조금은 참는 것이 좋다. 그 냄새가 운전자는 신경을 써서 뿌린 향수일수도 있고, 미처 인지하지 못한 체취일 수도 있다. 실내 온도에 대해서도 결정권은 운전자에게 주는 것이 좋다. 차량 내부 공간에 너무 덥거나 춥다면, 히터나 에어컨을 허락 없이 조작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추천한다.
감사인사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운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반드시 전해야 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도움을 준 것이므로,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별다른 인사 없이 차에서 내린다. 마치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듯한 태도다. 이는 운전자로 하여금, 자신의 배려를 후회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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