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장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전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전자제어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현대모비스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하고 총 9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내부 음향을 제어하는 기술이 받았다. 자율주행과 공유차 시대에는 같은 차량 안에서도 탑승객이 자주 바뀔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로, 탑승객별 맞춤형 음향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밖에 카메라 화면 왜곡을 줄이는 서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 데이터를 학습해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주차 시스템, 자율주행·차량통신 관련 기술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기술 검증을 거쳐 실제 개발 과제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의 특허 출원과 등록도 지원하고, 해외 임직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전장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 앞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5G 기반 차량 통신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8천명에 육박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