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머리를 감아도 오후쯤 떡지는 느낌이 든다면 샴푸 문제보다는 머리 감는 방식부터 잘못 됐을 수 있다.
잘못된 세정 습관이나 드라이 순서때문에 두피를 기름지게 만들거나, 오히려 더 빨리 떡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기름기 줄이는 머리 감는 법 4

수건으로 세게 비비지 않기
샴푸 후 수건으로 머리를 말릴 때, 세게 문지르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는 게 좋다. 거친 마찰은 두피를 자극하고 피지선을 활성화시켜 유분 분비를 늘릴 수 있다. 톡톡 두드리듯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앞머리부터 말려야 덜 떡진다
머리를 말릴 땐 어떤 순서로 말리느냐도 중요하다. 앞머리나 얼굴 주변 머리는 유분이 가장 빨리 올라오는 부위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말리는 게 좋다. 뒷머리부터 말리면 앞머리에 남아 있는 수분이 그대로 증발하면서 다시 눌리고 떡지기 쉬워진다. 드라이기의 찬바람 기능도 적극 활용하면 좋다.
뜨거운 물이 오히려 유분기를 더 자극
기름기를 제거하려고 너무 뜨거운 물로 샴푸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두피 유분을 급격하게 빼앗아 오히려 피지 분비를 더 자극한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시고 거품을 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두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야 기름기도 덜 올라온다.
에센스나 오일, 두피까지 바르지 마세요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위해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쓰는 건 좋지만, 절대 두피까지 바르면 안 된다. 이 제품들은 모발 끝을 위한 유분 보충용이라, 두피에 닿으면 모공 막힘과 유분 과다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